'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 서울특별시 종합 우승…2026년 경주시 개최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서울특별시의 종합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총상금은 2,800만 원 규모인 '제17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이스포츠 대회'(KOREA e-SPORTS GAMES, 이하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이 17일(일) 충북 제천 제천체육관에서 서울특별시의 종합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서울특별시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브롤스타즈'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종합 233점을 기록하며 종합 우승을 했다. 서울특별시는 2007년, 2010년, 2016년, 2017년, 2022년에 이어 여섯 번째 정상에 올랐다. 3년 만에 대통령상의 주인공이 된 것.

종합 2위는 'FC 온라인' 2·3위, '브롤스타즈' 2위, '리그 오브 레전드' 4위를 기록한 경상북도(총 185점)였으며, 종합 3위는 'FC 온라인' 1위와 '이터널 리턴' 2위를 기록한 울산광역시(총 173점)였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결승에서 서울특별시는 부산광역시를 상대로 역전해 2대 1로 승리했다. 'FC 온라인 종목 결승'에서는 울산광역시 김태신 선수가 경상북도 김영수 선수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대 2로 승리해 우승을 확정했고, '이터널 리턴' 종목 결승에선 8라운드 승부 끝에 대전광역시가 우승을 차지했다. '브롤스타즈' 종목에서는 서울특별시가 경상북도를 3대 1로 제압했다.

전략 종목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는 남영석 선수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출신이자 전년도 우승자인 연제길 선수를 승자조 결승과 최종 결승에서 연달아 꺾고 전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종목별 우승팀(선수)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이 수여됐고, 2위와 3위에는 각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한국e스포츠협회장상이 수여됐다. 또한 대회 기간 타 지역에 모범을 보인 지자체에는 모범지자체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이 추후 수여될 예정이다.



종목별 MVP는 오치훈(서울특별시·리그 오브 레전드), 김태신(울산광역시·FC 온라인), 김찬수(대전광역시·이터널 리턴), 최민균(서울특별시·브롤스타즈), 남영석(스트리트 파이터 6)으로 선정됐다. 시상 부상은 시디즈 게이밍 의자 GC PRO였다.



제천체육관 전국 결선 현장에는 양일간 전국 시·도 대표 선수단 약 500명과 4,000여 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이스포츠 대회와 부대행사를 즐겼다. 관람객들은 SK텔레콤 AI 놀이터, MSI, 이스포츠 종목 체험, 제천 팔랑크스 팀 팬미팅 등 부스와 이벤트를 즐겼다.

한편, '제18회 대통령배 KeG' 전국 결선은 2026년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한다. 대회 마지막 날 폐회식에서는 충청북도 제천시가 차기 개최지인 경상북도 경주시로 대회기를 이양하며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