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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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선수 없어" 2026 트라이아웃, 'TB 출신' 신우열-'불꽃야구' 선성권 참가…현장 반응은 싸늘 [고양 현장]

기사입력 2025.08.18 16:18 / 기사수정 2025.08.18 16:18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출신 신우열을 비롯한 2026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야수 참가자들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유민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출신 신우열을 비롯한 2026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 야수 참가자들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유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유민 기자) 더운 날씨 속 19명의 선수가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8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2026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엔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선수, 고교·대학 선수 등록 후 중퇴 선수 등 19명(투수 8명, 포수 1명, 내야수 2명, 외야수 8명)이 참가했다.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올해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싱글A에 소속돼 있었던 외야수 신우열이다. 배재고를 졸업한 신우열은 2020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프로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국내 팀들의 지명을 받지 못하고 미국으로 향했다. 

이후 마이애미 데이드 칼리지에 진학한 신우열은 2023 MLB 신인드래프트 16라운드 전체 221번으로 탬파베이의 지명을 받았다. 2023시즌 루키리그에서 7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후 2024, 2025시즌 싱글A에서 108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20(359타수 79안타) 7홈런 37타점 OPS 0.684의 성적을 올렸다.

2026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출신 신우열이 타격 테스트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유민 기자
2026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출신 신우열이 타격 테스트에 임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유민 기자


엘리트 야구 경험이 없는 비선출 출신들도 관심을 모았다. 

야구 예능 '불꽃야구'에 출연 중인 투수 선성권은 현 소속인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의 유니폼을 입고 이날 모습을 드러냈다. 내야수 강민철도 중, 고등학교 시절 선수 등록 이력이 없는 비선출 선수다. 지난해 독립야구단 포천 몬스터 소속으로 활약했고, 올해 또 다른 독립야구단 용인 드래곤즈 입단 승인 대기 상태다.

또 최근 불꽃야구에 합류한 대만 우펑과기대 출신 외야수 강동우도 현 소속팀인 화성시 코리요의 유니폼을 입고 이날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2026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독립야구던 연천 미라클 소속 선성권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유민 기자
2026 KBO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독립야구던 연천 미라클 소속 선성권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유민 기자


다만 트라이아웃을 통해 프로 무대로 향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와 같다. 지난해 2025 신인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도 총 15명의 선수가 참가했지만, 단 한 명도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했다. 

올해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만난 A구단 스카우터는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예년에 비해서도) 수준이 비슷하거나 혹은 그 이하"라며 회의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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