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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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루키' 오세근, KBL 11월의 선수 선정

기사입력 2011.12.05 10:5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괴물 루키' 오세근이 11월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오세근은 기자단 투표로 시행한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1월의 선수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84표 중 62표를 획득, 9표를 얻은 알렉산더 존슨(SK)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1월 총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32분 28초를 뛰며 평균 15.5득점 9.6리바운드 1.5블록슛을 기록한 오세근은 소속팀 KGC인삼공사가 11월 한 달 동안 10개 구단 중 최고 성적인 9승 2패를 거두며 단독 2위를 수성하는 데 기여했다.

오세근의 이번 수상은 시즌 첫 이달의 선수상을 신인 선수가 차지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 하다. 이는 2001-2002시즌 11월 12.1득점 8어시스트 3.7스틸을 기록하며 11월의 선수에 선정된 김승현(당시 동양 오리온스) 이후 KBL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해당 시즌 김승현은 소속팀 동양 오리온스를 통합 우승으로 이끌고 신인왕과 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석권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 외에도 과거 김성철(SBS/99-00시즌 2월), 김주성(TG/02-03시즌 2월), 양동근(모비스/04-05시즌 12월), 방성윤(SK/05-06시즌 12월), 하승진(KCC/08-09시즌 3월)이 루키 시즌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들은 모두 신인왕을 수상했다는 점도 공통점이다. 오세근이 이번 수상으로 선배들의 신인왕 계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올 시즌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소속팀 KGC인삼공사의 최종 성적에 따라 신인왕과 MVP 동시석권의 꿈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월의 선수상을 수상한 오세근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7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CC와의 홈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사진=오세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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