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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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지 손톱 깨짐' 최승용, 17일 1군 말소→10일 휴식 뒤 복귀…"제환유 투구 따라 대체 선발 결정"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8.17 18:19 / 기사수정 2025.08.17 18:19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투수 최승용이 왼손 검지 손톱 깨짐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최승용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 선발 자리는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제환유의 등판 내용에 따라 결정할 전망이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두산은 지난 16일 잠실 KIA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최승용이 손톱 깨짐 부상으로 2이닝 조기 강판당하는 악재와 맞이했다. 

최승용은 1회초 2사 뒤 김선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초 마운드에 오른 최승용은 위즈덤과 나성범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오선우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삼자범퇴 이닝을 이끌었다. 

최승용은 3회초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 위에서 사라졌다. 두산 벤치는 손톱 깨짐 부상을 당한 최승용을 내리고 윤태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윤태호는 4이닝 무실점 호투로 기대 이상의 쾌투를 펼쳤다. 

두산은 2-1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위즈덤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은 뒤 김태군에게 역전 적시 2루타까지 내줬다. 하지만, 두산은 9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김인태의 2타점 끝내기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내친 김에 주말 시리즈 싹쓸이 승리를 노리는 두산은 17일 경기를 앞두고 투수 최승용과 내야수 여동건을 말소한 뒤 투수 양재훈과 포수 류현준을 등록했다. 

최승용은 올 시즌 21경기(106⅔이닝)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 4.05, 65탈삼진, 40사사구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맡았던 최승용의 이탈은 치명타다. 하지만, 최승용은 10일 휴식 뒤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은 17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손톱이 깨진 최승용 선수는 한 번 쉬어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1군에 복귀할 최민석 선수는 다음 주 금요일 경기로 들어가면 될 듯싶다. 오늘 제환유 선수의 투구 내용에 따라 또 한 자리가 어떻게 채워질지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17일 경기에서 정수빈(중견수)~오명진(1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유격수)~박준순(3루수)~김민석(좌익수)~김기연(포수)~이유찬(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과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제환유다. 제환유는 2020년 신인 2차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팀에 입단해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제환유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10경기(51⅔이닝)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 2.96, 48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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