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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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못했다" 김경문 감독, 깨끗한 인정…벤클 지켜본 사령탑 메시지 "내가 맡고 있는 한화 야구 깨끗해야" [창원 현장]

기사입력 2025.08.17 18:38 / 기사수정 2025.08.17 18:38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깨끗하게,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1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9로 패하며 5연승이 끊겼다. 시즌 전적 65승43패3무가 됐고, 1위 LG 트윈스(67승43패2무)가 SSG 랜더스에게 패하며 경기차는 그대로 1경기차를 유지했다.

여러 가지 어수선한 상황들이 있었다. 4회말 선발투수 문동주가 최정원의 공에 오른팔을 맞아 마운드를 내려갔고,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섰던 하주석이 NC 선발 신민혁의 삼진 후 포효를 오해하면서 상황이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다.

당황한 신민혁이 곧바로 사과를 했고, 두 팀의 물리적 충돌 없이 상황이 빠르게 수습됐다. 

경기 후 신민혁은 "처음에 나는 무슨 상황인지 몰랐다. 뒤돌았는데 갑자기 (박)민우 형이 달려가길래 알았다"면서 "시작하기 전에 나한테는 상황이 너무 답답해 소리를 냈고, 또 삼진을 잡고 좋아서 소리를 질렀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그 부분은 내가 굉장히 죄송하다. 내가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사과하기도 했다.



17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벤치클리어링 상황에 대해 "주석이에게 뭐라고 했다. 내가 맡고 있는 한화 야구는 깨끗해야 한다. 스포츠는 정정당당해야 하고, 나는 그런 한화 팀을 만들 것"이라며 "어제는 우리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무얼 하든 내용이 안 좋으면 그냥 들어오면 된다"고 강조했다.

NC 이호준 감독은 "서로 오해가 있었다. 민혁이도 (상대를 자극하려는) 그런 의도는 분명히 아니었다. 그렇게 할 성격도 못 된다. 머리도 삭발하고 지금 뭔가 해보려고 하는데, 본인이 잘 던져야겠다는 마음이 강해보였다. 그런 부분에서 오해가 생겼는데, 잘 풀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날 한화는 NC 김녹원을 상대로 손아섭(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연(1루수)~이재원(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한화 선발 황준서를 만난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이우성(좌익수)~권희동(우익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최정원(2루수)이 먼저 출전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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