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신윤후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2차전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알렉 감보아를 앞세워 8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베테랑 외야수 신윤후는 2025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2차전에 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손호영(지명타자)~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김민성(3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신윤후(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알렉 감보아가 연패 스토퍼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롯데는 이날 맞붙는 삼성 선발투수가 좌완 이승현인 점을 감안, 우타자인 신윤후에게 선발 중견수를 맡겼다. 신윤후는 지난 15일 2025시즌 개막 후 첫 1군 등록에 이어 이날 선발출전 기회를 얻었다.
신윤후는 1군 통산 타율 0.214(271타수 58안타)로 타격에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대신 좌투수를 상대로는 통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2차전에서 8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지난 16일 삼성에 1-4로 무릎을 꿇으면서 8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선발투수로 나선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최소한의 몫을 해줬지만 타선 침묵에 발목을 잡혔다.
롯데는 2025시즌 후반기 레이스 시작 후 타선 집단 부진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 삼성전까지 후반기 팀 타율 0.232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팀 홈런도 유일하게 한 자릿수인 7개에 그치면서 점수 획득이 쉽지 않다. 방망이가 터지지 않은 여파 속에 8월 월간 성적도 3승 10패로 꼴찌다.
롯데는 특히 8월 13경기 팀 타율이 0.199로 빈공에 허덕이고 있다. 이 기간 10개 구단 평균 팀 타율이 0.256인 점을 감안하면 롯데 타선의 침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롯데는 일단 8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2025시즌 58승53패3무를 기록, 4위 SSG 랜더스(55승51패4무)와 격차가 0.5경기 차까지 줄어들었다. 만약 이날 삼성을 꺾지 못하고 SSG가 승리를 거둔다면 3위에서 4위로 순위가 내려간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