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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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증세' 최정, 여전히 "대타 출전도 불가"…SSG 안상현·현원회·류호승 등 '영건 출격'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8.16 16:43 / 기사수정 2025.08.16 16:43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유민 기자) SSG 랜더스 중심타자 최정이 여전히 담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안상현(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김성욱(중견수)~조형우(포수)~현원회(1루수)~류호승(지명타자)~정준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중견수 최지훈을 비롯해 오태곤, 김성현 등 베테랑 선수들의 이름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동시에 안상현, 현원회 등 젊은 선수들과 이날 콜업된 김성욱, 류호승이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류호승은 190cm, 100kg의 큰 체격을 바탕으로 장타를 생산하는 우타 거포 스타일의 외야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37경기 타율 0.322(121타수 39안타) 7홈런 28타점 OPS 0.986의 성적을 올렸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류효승을 두고 "어제 퓨처스 감독하고 통화를 했는데 적극 추천하더라. 지금까지 준비 잘해 왔고, 오늘 훈련 때 보니까 시원시원하게 치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담 증세로 회복 중인 중심타자 최정의 복귀일은 아직 미정이다. 이 감독은 "(최정은) 오늘도 안 된다. 대타 출전도 안 된다"며 "책임감이 있는 선수라서 어떻게든 하고 싶은데, 아마 본인이 제일 답답할 거다"라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선발투수는 김건우다.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의 1차 지명을 받은 김건우는 상무 복무 이후 올 시즌부터 본격적인 풀타임을 치르고 있다. 불펜에서 시즌을 출발한 그는 지난 5월 24일 인천 LG전을 시적으로 선발투수로 나서기 시작했다.

다만 결과는 아쉬웠다. 10차례 선발 등판에서 5이닝을 채운 건 단 두 번 뿐이다. 다만 지난 7월말 퓨처스리그에 다녀온 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무실점 피칭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올 시즌 32경기(10선발) 3승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감독은 "경기 전 일부러 아무 얘길 안 했다. 지난번에 하도 얘기를 많이 했고, 본인이 잘 알고 있다"며 "지난 경기에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마운드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SSG는 앞선 15일 LG와 1차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의 호투를 앞세운 SSG는 3회말 박성한과 정준재의 연속 안타, 에레디아와 한유섬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앞서갔다.

5회까지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보여주던 화이트는 6회초 선두타자 최원영과 신민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흔들리더니, 문성주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베이스를 가득 채웠다. 이후 오스틴 딘에게 몸에 맞는 볼, 문보경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SSG는 7회말 에레디아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8회초 2사 1, 2루에 조기 등판한 마무리 조병현이 박동원에게 좌월 스리런포를 허용하면서 경기가 뒤집혔다.

8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SSG는 9회에도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3-5로 패했다.

다만 같은 날 3위 롯데 자이언츠와 5위 KIA 타이거즈, 6위 KT 위즈, 7위 NC 다이노스까지 순위 경쟁 팀들이 연달아 패배하면서 순위표에 변동은 없었다.

한편, 이날 SSG는 김성욱, 류호승 콜업과 동시에 하재훈과 최준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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