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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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끝내기 홈런' 15kg 벌크업 김재호 후계자, 16일 KIA전 6번 DH 선발 출격…추재현 말소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8.16 15:28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김재호 후계자' 두산 베어스 내야수 안재석이 전날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의 기세를 이어가고자 한다. 

두산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른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은 1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박준순의 희생 뜬공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4회초 KIA에 3점을 내주며 역전을 다시 허용했다. 두산은 4회말 양의지·박준순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 득점으로 쫓아간 뒤 안재석의 1타점 2루타, 김민석의 1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이끌었다. 

7회초 폭투 실점으로 리드를 또 내줬지만, 두산은 9회말 2사 2루에서 KIA 포수 한준수의 3루 악송구로 정수빈이 홈을 밟아 5-5로 따라붙어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던 승부는 연장 11회말 홈런 한 방으로 끝났다. 1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재석이 김건국의 140km/h 스플리터를 그대로 통타해 비거리 120m 우월 끝내기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자, 2023년 4월 22일 잠실 KT 위즈전 이후 846일 만의 홈런이었다.



안재석은 경기 뒤 "믿기지 않는다.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아니어서 끝내기 홈런은 상상도 못 했다. 어떻게든 살아 나가자는 생각이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타석에서 카운트 싸움이 불리하게 흘러 타이밍을 앞으로 옮겼고, 직전 타구 감이 좋아 과감하게 스윙했다. 맞자마자 넘어갔다고 생각했다"고 데뷔 첫 끝내기 홈런 소감을 밝혔다.

안재석은 지난달 초 현역 복무 뒤 제대해 지난 12일 올 시즌 처음 1군에 합류했다. 안재석은 군 복무 기간 15kg을 증량한 벌크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안재석은 15일 경기 데뷔 첫 끝내기 홈런 기세를 이어가 16일 경기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두산은 16일 경기에서 정수빈(중견수)~오명진(2루수)~박준순(3루수)~양의지(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안재석(지명타자)~강승호(1루수)~김민석(좌익수)~박계범(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이의리와 상대한다. 이의리는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 10.80, 14탈삼진, 12사사구를 기록했다. 이에 맞선 두산 선발 투수는 최승용이다. 최승용은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5승 5패 평균자책 4.13, 63탈삼진, 40사사구를 마크했다.

한편, 두산은 16일 경기 전 외야수 추재현을 말소한 뒤 투수 김정우를 등록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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