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트라이'에서 윤계상이 수술을 미루고 럭비부를 택했다.
1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 우리는 기적이 된다' 7회에서는 럭비부에 진심을 다하는 주가람(윤계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주가람은 배이지 앞에서 결국 쓰러지고 말았다. 병원에 입원한 조가람의 옆을 배이지가 지켰고, 배이지는 주가람이 중증 무기력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배이지는 주치의와 만나는 주가람과 동행했다. 의사는 "재발했다. 제일 큰 문제는 호흡기인데, 흉상에 종양으로 의심되는 혹이 보인다. 수술이 필요해보인다"고 했다.
하지만 주가람은 수술을 하라는 배이지에게 "나 수술 못해. 곧 전국체전이야. 감독 없으면 대회 못 나가"라면서 의사에게 "딱 3개월만 버티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한양체고 교감을 비롯해 교감을 따라는 감독들은 주가람의 건강상태를 의심하며 몰아붙였고, 이에 배이지가 나서 "저 입스입니다"라고 말하며 주가람을 감쌌다. 알고보니 진짜로 배이지는 입스였던 것.
자신의 입스 사실을 밝히고 주가람을 도왔던 탓에 배이지는 사격부 부실 출입 금지 명령을 받고, 입스를 다 고치기 전까지 코치 자격을 박탈 당했다. 주가람은 배이지를 옆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유쾌하게 그를 챙겼다.
그리고 주가람은 아픈 상태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기 럭비 대회 준비에 힘썼다. 첫 상대는 한양체고와의 천적인 대상고였다. 한양체고 럭비부를 버리고 대상고로 넘어간 감독은 주가람과 한양체고 럭비부 선수들에게 "짐 많이 풀지마. 어차피 일찍 집에 갈건데. 열심히 하지 마라. 만년 꼴찌인 팀에 감독이 주가람인데, 보러 올 사람 아무도 없다"면서 대놓고 무시하며 주가람을 자극했다.
주가람은 경기를 앞둔 한양체고 럭비부 선수들을 불러 모아놓고 "우리 목표가 뭐지? 목표가 있는 노력에 실패는 없다. 먼저 점수를 줘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면 되고, 점수 내지 못하면 쉬지 않고 찬스를 만들면 된다. 그렇게 하나하나 하다보면 반드시 승리한다"면서 힘을 북돋았다.
경기는 시작됐고, 한양체고 럭비팀 선수들은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줬다. 그리고 전반전에서 대상고를 상대로 먼저 점수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경기를 잘 풀어나가던 중 결정적인 순간에 한양체고 럭비팀 히든카드인 문웅(김단)이 태클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멈춰서는 모습이 그려져 문웅에게는 또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