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 신승호가 사제복 비주얼에 대해 이야기했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감독 백승환)의 배우 신승호 인터뷰가 진행됐다.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사제 서품을 받은 신부 도운(신승호 분)이 실종된 어머니의 죽음에 얽힌 고해성사를 듣고, 복수와 신앙심 사이의 딜레마 속에서 감춰진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작품에서 신승호는 복수와 신앙심 사이의 딜레마에 빠진 신부 정도운 역을 맡아 열연했다.
또한 신승호는 187cm의 훤칠한 피지컬을 이용해 강동원, 이진욱, 차은우 등 '사제복 계보'를 잇는다는 포부를 보여줬다. 그는 지난 13일 진행된 영화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사제복 계보로) 묶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드리고 선배님들과 한 섹션에 포함 돼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인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는 "제 기준에서의 만족은 '몸이 왜 저러지?'라는 불편함이 없는 것 같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외적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기자의 우선순위는 연기력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보여지는 것에 있어서는 '그나마 잘했다' 정도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제복 '핏'을 완성하기 위해 "운동을 매일 하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최근 몇년 간 제가 출연한 작품 중에 얼굴이 좋았다기 보다는 라인은 드러나 있는 걸 보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강동원, 이진욱에 견줄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멋진 선배님들과 언급이 된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할 수 있는 한도 이상으로 최선을 다해서 하기가 바빴다"고 이야기했다.
'온리 갓 노우즈 에브리띵'은 오는 22일 극장 개봉한다.
사진=트리플픽쳐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