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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네일 공략하자!→삼성, '3번 강민호' 전진 배치+6번 구자욱…"상대성 고려해 기용"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8.12 18:00 / 기사수정 2025.08.12 18:00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1루에 출루해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안타를 친 뒤 1루에 출루해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상대 선발투수에 맞춰 타선을 꾸렸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김성윤(중견수)~홍현빈(우익수)~강민호(포수)~르윈 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구자욱(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이재현(유격수)~양도근(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승현이다.

꾸준히 3번 타순을 지켜온 구자욱을 6번에 기용하고, 대신 주로 5번을 맡았던 강민호를 3번으로 전진 배치했다. 2번 우익수로는 홍현빈을 택했다.

12일 대구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KIA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에게 강한 선수 위주로 중심타선을 짰다. 더불어 홍현빈, 김헌곤이 라인업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주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주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박 감독은 "강민호와 김영웅이 네일에게 비교적 강했다. 디아즈의 앞뒤 타순에는 상대성이 좋은 선수들을 배치하려 했다"며 "구자욱의 경우 지난 주말 시리즈를 보니 타격 밸런스나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은 듯했다"고 전했다.


KIA 네일은 올해 총 21경기 128⅓이닝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38을 선보였다. 삼성전엔 3경기 19⅔이닝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29를 빚었다.

올 시즌 삼성에서 네일에게 가장 강했던 타자가 바로 강민호다. 표본은 적지만 2루타 1개를 터트리며 타율 0.500(2타수 1안타)을 자랑했다. 김영웅은 타율 0.375(8타수 3안타), 디아즈는 타율 0.333(9타수 3안타), 김성윤도 타율 0.333(3타수 1안타)를 올렸다.

반면 구자욱은 네일의 공에 힘을 쓰지 못했다. 9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경기서 설욕해야 한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구자욱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엔트리 변화도 있다. 삼성은 프로야구 휴식일이던 지난 11일 투수 김대우와 김대호, 포수 김재성을 말소했다. 이어 이날 투수 이호성과 육선엽, 외야수 이성규를 콜업했다.

김재성의 말소에 관해 박 감독은 "포수를 3명으로 운영하는 것보다는, 부족한 다른 포지션을 늘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포수를 (강민호, 이병헌) 두 명만 뒀다"며 "이병헌과 김재성 중 현재 컨디션을 봤을 때는 이병헌이 남는 게 나을 듯했다. 김재성은 퓨처스팀에서 더 준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즌 도중 마무리 보직을 맡았다가 허리 염증 증세로 말소됐던 이호성이 복귀했다. 퓨처스리그 등판 없이 바로 1군에 합류했다. 박 감독은 "불펜 피칭, 라이브 피칭을 진행했는데 좋았다고 한다. 바로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해 불렀다"며 "필승조로서 당분간은 7회쯤 등판하는 것으로 생각 중이다"고 말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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