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개그우먼 미자가 갑작스러운 비보를 전했다.
8일 미자는 개인 계정을 통해 "우리 순칠이(반려견) 어제 수술 잘 끝나고 회복하는거 봤다. 근데 지금 떠났다고 연락왔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올리고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수술을 마친 순칠이가 병원 안을 거니는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미자는 "수술은 너무 잘 됐다고 하셨다"며 당시만 해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상황을 회상했다.
미자는 "원인을 모르겠고 회복 중에 남은 토를 하다가 그게 기도에 걸린 거일 수도 있다고 하신다. 의사선생님도 우시고, 저와 가족들도 가슴이 너무나 아프다"며 "예전 강아지 떠나고도 오랜시간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했어서 많이 안 힘들고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벌써 너무나 보고 싶다. 사랑하는 우리 아가 장순칠"이라며 먹먹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7일 미자는 투병 중이던 반려견의 수술 소식을 알렸다.
그는 "각종 검사를 다했는데 이물질로 인한 장폐색 진단 받았다. 좌우 1.5cm짜리 이물질을 삼킨 것 같다더라. 장이 아예 막혀서 개복해서 꺼낸다고 하신다. 장 상태보고 장을 잘라내서 이어 붙일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수술이 잘 끝나 안심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이별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미자 계정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