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이태란, 이시영 될 뻔한 사연…"헬스 트레이너 욕심, 난 못 해" (옥문아)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이태란이 이시영 급의 운동을 할 뻔했던 위기(?)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는 배우 이태란과 정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일우는 "원래도 운동을 좋아했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하루도 빼놓지 말고 운동을 하자'고 다짐했다. 오늘 아침에도 운동을 했다"고 밝혀 김종국의 격한 반응을 이끌었다. 

그러면서 정일우는 롤 모델로 김종국과 차승원을 꼽았고, 김종국은 정일우의 적극적인 질문에 눈을 빛내며 '꾹관장' 모드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은이는 이태란 역시 데뷔 초와 크게 변하지 않았다며 관리 비결을 물었다. 이태란은 꾸준한 요가를 언급하면서 "저는 운동을 너무 싫어한다. 그런데 작품 들어가기 전에 어쩔 수 없이 체력 때문에 운동을 한다"라고 털어놨다.



대화 중, 송은이는 이태란의 담당 트레이너가 여배우 중 손 꼽히는 운동광 이시영처럼 이태란을 만들려고 했다는 게 사실인지 질문했다. 

이태란은 "드라마 때문에 PT를 해야 할 것 같더라. 그래서 체육관을 갔는데, 선생님이 저를 보더니 욕심을 내시더라. 배우 이시영 씨처럼 만들어 봅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서 이태란은 "이시영 씨처럼 해보자고 해서 다음에 여기 안 오겠다고 했다"라고 칼 같은 모습으로 송은이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태란은 "저는 그렇게 안 해도 된다. 헬스장을 가는 것까지도 저한테는 일이다. 그런데 그 몸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은 못 하겠더라"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