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5.08.07 16:46 / 기사수정 2025.08.07 17:36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새 외국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했던 터커 데이비슨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5차전에 앞서 "벨라스케즈는 현재 데리고 올 수 있는 선수 중 가장 괜찮았다"며 "데이비슨도 올해 잘해줬지만 게임 운영과 이닝 소화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구단에서 발빠르게 잘 움직여줘서 교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지난 6일 KIA전 종료 후 터커 데이비슨의 방출을 결정했다. 데이비슨은 이 경기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고 시즌 10승을 거뒀지만 한국을 떠나게 됐다.
데이비슨은 2025시즌 22경기 123⅓이닝 10승5패 평균자책점 3.65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페넌트레이스 개막 후 단 한 번도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일 없이 자리를 지켜줬다.

벨라스케즈는 구단을 통해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시는 롯데자이언츠 팬 분들 앞에 서는 것이 기대된다"며 "팀의 중요한 시기에 합류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벨라스케즈는 오는 8일 입국, KBO리그 데뷔 준비에 돌입한다. 올해 트리플A에서 18경기에 모두 선발등판, 81⅔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3.42로 꾸준한 활약을 펼친 만큼 곧바로 선발등판을 대기한다.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상 벨라스케즈가 오는 13일 한화 이글스전에 필요하다. 벨라스케즈가 입국 후 나흘 동안 시차적응, 컨디션 관리를 거쳐 선발등판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태형 감독은 일단 "벨라스케즈는 다음주에 바로 던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퓨처스리그에서 한 차례 던지고 1군으로 부를지 아니면 1군에서 60구 정도를 곧바로 던지게 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찰리 반즈를 알렉 감보아로 교체했을 때도 그랬지만 구단에서 (외국인 교체) 얘기가 오갈 때마다 빠르게 움직여서 리스트를 보여줬다"며 구단 지원에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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