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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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토트넘에 없는 것 채웠다" 극찬 쏟아졌다…토트넘 주전감 기대 폭발→일단 임대 예정

기사입력 2025.08.07 02:11 / 기사수정 2025.08.07 02:1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한국의 재능 양민혁을 향해 극찬이 쏟아졌다.

현지에서는 양민혁이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출전해 짧은 시간 동안 임팩트를 보여줬다면서 향후 그가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낼 수 있을 만한 능력을 보유한 선수라며 양민혁의 미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양민혁은 모하메드 쿠두스, 마티스 텔, 윌송 오도베르 등 토트넘의 측면 자원들과 경쟁하며 당장 토트넘 1군에서 뛰는 대신 지난 시즌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됐던 것과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에도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포츠머스가 양민혁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의 언더독이었던 포츠머스는 재정난으로 인해 리그 투(4부리그)까지 강등됐으나, 최근 챔피언십으로 올라와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노리는 중이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현재 유소년 선수들을 임대로 보내는 것에 적극적"이라며 "지난주 마이키 무어와 타이리스 홀에 이어 제이미 돈리와 조지 애벗이 임대됐지만, 구단의 목표는 아직 완전히 달성되지 않았으며 양민혁이 시즌에 앞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올여름 구단이 임대 이적을 허가한 8명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면서 "양민혁은 2024-2025시즌 후반기에 QPR로 임대됐으며, 챔피언십에서 14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전 임대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점을 고려하면 토트넘은 그를 다시 잉글랜드 2부리그로 보낼 가능성이 있다"며 양민혁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가오는 시즌에도 임대를 떠날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한국에서 이적한 양민혁의 경우 토트넘 유스 출신인 무어나 돈리 등에 비해 아직 토트넘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가 아니지만, 양민혁이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향후 그가 토트넘의 주전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만한 잠재력을 갖췄다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지난주가 되기 전만 하더라도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과 그의 능력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지난 시즌 그의 경기를 지켜본 팬들도 있었지만, 다른 팬들은 그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했을 것"이라며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양민혁에게 기회를 줬고, 양민혁은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잠시 등장해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했다.

당시 토트넘의 교체 명단에 포함된 양민혁은 후반 41분 부상당한 제임스 매디슨 대신 투입돼 10분여를 소화했다. 무언가를 보여주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의 플레이에 적지 않은 인상을 받은 듯하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양민혁은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토트넘에 부족했던 단순명쾌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그의 뛰어난 기술과 태클 능력까지 더해지며 팬들은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면서 "양민혁은 북런던에서 활약하는 동안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선수"라며 양민혁을 칭찬했다. 

양민혁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을 만나 "지난 시즌엔 중간에 합류해서 쉽지 않았다. 만족하지는 못하겠다. 새 시즌은 더 만족할 만한 시즌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어 "일단 경기에 많이 출전하는 게 목표다. 경기에 많이 뛰어야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명단에 뽑힐 자격도 생긴다. 최대한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집중적으로 선택해보겠다"며 신중하게 새 팀을 고르겠다고 밝혔다.

사진=QPR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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