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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대 변동' 삼성, '2년 만에' 최충연 1군 콜업…"당분간 편한 상황에 기용할 것"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5.08.05 18:51 / 기사수정 2025.08.05 18:51

최원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이 2022년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이 2022년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인천, 최원영 기자) "지켜보겠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대거 변동에 관해 설명했다.

삼성은 현재 5연패에 빠져있다.

프로야구 휴식일이던 지난 4일에는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내야수 박병호와 류지혁, 투수 김태훈과 이재익을 1군에서 말소했다. 이어 5일 투수 최충연과 김대우, 내야수 이해승과 이창용을 콜업했다.

이날 인천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엔트리 대거 변동에 관해 "분위기 전환 차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말소 선수들은) 부진해 빠진 것이다"고 밝혔다.

베테랑 타자 2명이 사라졌다. 박 감독은 "고민을 안 할 순 없었다. 베테랑들이 해줘야 하는 상황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분위기를 한번 바꾸며 새롭게, 활발한 야구를 해보려 했다"고 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이 2022년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이 2022년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이 2022년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충연이 2022년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충연이 오랜만에 1군으로 돌아왔다. 최충연의 마지막 1군 등판은 2023년 5월 20일 NC 다이노스전이었다. 이후 부상 등으로 고전한 끝에 약 2년 만에 1군에 합류했다.

박 감독은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감각을 끌어올렸다. 제구 면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며 "불펜진에서 새로운 선수가 활약해 줘야 하는 상황이라 최충연을 불렀다. 워낙 갖고 있는 공이 좋았기 때문에 현재 얼마나 나아졌는지 구위 등을 체크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조금 편한 상황에 기용하려 한다. 오랜만에 1군에 왔고, 복귀전이라 처음엔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며 "구속은 예전만큼 올라오지 않았지만 제구에 안정감이 생겼다고 한다. 1군에서 투구하면 구속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어 기대 중이다"고 덧붙였다.

최충연은 올해 퓨처스리그 12경기 13⅔이닝서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5.93을 빚었다.

필승조로 활약하던 김태훈이 이탈해 가용 자원이 줄었다. 박 감독은 "배찬승, 우완 이승현 등을 활용해 상황에 맞게 잘 운영해야 할 것 같다. 다른 선수들과 함께 벌떼 야구를 해야 한다"며 "이럴 때 새로운 선수가 등장할 수도 있다.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가 나오면 분위기도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태훈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태훈이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포수 강민호의 상태는 어떨까. 강민호는 최근 왼쪽 발바닥 부종 증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정밀 검진 결과 왼쪽 발바닥 건염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이 아니라 1군 엔트리 말소 없이 선수단과 동행했다.

박 감독은 "이번 경기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포수는 다리가 중요해 지명타자로 뛰게 한 뒤 몸 상태를 더 확실하게 체크할 것이다"며 "선수 본인은 포수 수비도 하겠다고 했지만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다. 팀 내 강민호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한 번 더 부상이 생기면 장기적으로 힘든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지명타자로 나선 뒤 경기 종료 후 상태를 또 확인하겠다"고 부연했다.

삼성은 이날 박승규(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김도환(포수)~양도근(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최원태다.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올해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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