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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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폰세 카드 아끼는 이유? "PS 생각해서"…ERA 1.68 괴물 외인 '관리 모드'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8.05 18:09 / 기사수정 2025.08.05 18:29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5일 선발투수로 코디 폰세가 아닌 문동주를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김경문 감독은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폰세를 화요일에 쓰지 않은 이유에 대해 "폰세는 (그동안) 이닝을 그렇게 많이 던진 투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우리가 포스트시즌까지 간다고 생각해서 (로테이션을) 조금 바꿨다"고 설명했다.

5일 KT를 상대로 선발 등판하는 문동주는 당초 2일 광주 KIA전에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2일과 3일 경기가 잇따라 비로 취소되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한화로서는 5일 폰세를 선발로 쓸 수도 있었다. KIA전이 정상적으로 모두 개시됐다고 하더라도 이날이 폰세의 순서. 폰세가 5일 등판하면 4일 휴식 후 10일 잠실 LG전까지 주 2회 등판이 가능하다. 

폰세는 지난달 24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한 뒤 교체됐다. 6회까지 투구수는 단 70구. 1~2이닝 소화가 더 가능한 투구수였지만 어깨 뭉침 증세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행히 큰 문제가 아니었고, 30일 대전 삼성전에서 6이닝 8K 무실점으로 쾌투하고 13연승을 내달렸다. 21경기 평균자책점 1.68, 탈삼진 184개로 1위.

미국과 일본에서의 커리어를 통틀어 폰세의 한 시즌 최다 소화 이닝은 137⅔이닝. 폰세는 올해 한국에서는 이미 133⅔이닝을 던졌다. 아직 44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진출도 유력한 한화는 폰세를 관리해주는 쪽을 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위 한화가 시즌 전적 59승38패3무를 기록하고 있고, 6연승을 달린 2위 LG가 61승40패2무로 두 팀의 승차는 없다. 한화가 3경기를 덜 치렀지만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1위 경쟁 중인 두 팀은 오는 8일부터 잠실구장에서 운명의 맞대결을 갖는다.

6일 비 예보가 있지만,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시된다면 문동주는 4일 휴식 후 10일 LG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문동주는 올 시즌 LG전에 두 번 등판해 각각 5이닝 6K 무실점, 3⅔이닝 5K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통산 LG전에서는 10경기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한화는 KT 패트릭 머피를 상대로 김태연(우익수)~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이도윤(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은 훈련 중 허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갑작스럽게 빠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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