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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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다다음이 손흥민! SON 미국서 '연봉 TOP3' 돈방석 터진다…"LA FC 이적 논의 진행 중, 이적료 277억 예상"

기사입력 2025.08.03 21:37 / 기사수정 2025.08.03 21:3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기로 한 손흥민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단숨에 리그 최고 연봉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LA FC와 토트넘은 손흥민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77억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LA FC에 합류할 경우, 연봉 870만 달러(약 120억원)를 수령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연봉 3위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계획이라고 고백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들과 함께 대한민국에 있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지난 2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올 여름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거에 대해서 먼저 기자회견 전에 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선 "나에게는 지금이 새로운 환경으로 나아갈 적기다. 이곳에 왔을 땐 23살 어린 소년이었지만, 이제는 성숙한 남자로서 이곳을 떠난다"라며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내 선택이 존중받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공개적으로 팀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힌 후 토트넘도 손흥민의 퇴단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그는 454경기 173골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푸스카스상 수상자라는 위업을 이뤄냈다"라며 손흥민의 기록을 조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퇴단은 큰 상실이지만, 그의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이 이적을 결정하면서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친선전은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손흥민의 토트넘 퇴단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팬들이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이 자리에 어디로 갈지 구체적으로 말하러 온 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행선지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손흥민의 다음 행선지가 미국 MLS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MLS의 LA FC가 손흥민 영입에 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는 "LA FC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손흥민의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SPN'도 "LA FC는 토트넘의 슈퍼스타 손흥민에게 두 자리가 비어 었는 지정 선수 자리 중 하나를 채우고 싶어 한다"라며 "토트넘은 신임 감독 토마스 프랑크 체제에서 재건 과정에 있으며, 손흥민이 MLS에서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현재 LA FC가 손흥민의 이적료를 두고 손흥민과 협상 중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LA 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토트넘 홋스퍼와 1500만 파운드(약 277억원) 규모의 계약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라며 "토트넘은 2000만 파운드(약 369억원)를 기대하고 있지만, 이는 사우디 클럽에 제시했던 원래 가격인 3000만 파운드(약 553억원)보다 낮은 가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LA FC는 손흥민과의 개인 조건에 대한 합의가 거의 완료됐으며, 손흥민은 이미 LA FC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LA FC는 손흥민이 8월 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마지막 토트넘 경기를 뛸 예정인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했다. 손흥민은 상업 계약의 일환으로 이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가 있다"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8월 3일 이후 신속하게 거래가 성사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토트넘이 2000만 파운드(약 369억원)에 가까운 금액을 바라고 있지만 손흥민의 이적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알고 있다"라며 "이는 LA FC에 최종 이적이 1500만 파운드(약 277억원) 범위에 가까울 것이라는 낙관론을 불어넣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도 제안을 받았지만, 축구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LA를 우선시하고 있다"라며 "LA의 활발한 한인 사회 또한 그의 이러한 생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언론은 "손흥민은 MLS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보이며, 현재 연봉 순위 3위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연봉 870만 달러(약 120억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2025년 미국 MLS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는 약 2000만 달러(약 278억원)를 수령 중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이다.

메시의 뒤를 이어 MLS 연봉 2위에 오른 선수는 1540만 달러(약 213억원)를 받고 있는 로렌초 인시녜(토론토)이고, 3위가 연봉 870만 달러(약 120억원)인 부스케츠이다.

만약 거래가 성사된다면 손흥민은 MLS에 진출하자마자 부스케츠를 대신해 리그 연봉 3위 자리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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