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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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열, 헤이즈에게 '입술' 뺏긴 사연?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아형)[종합]

기사입력 2025.08.02 23:1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는 형님' 헤이즈가 10CM 권정열의 '입술'을 뺏은 사연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10CM 권정열, 헤이즈, 볼빨간사춘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권정열과 헤이즈의 키워드에는 '입술 뺏김'이 등장했고, 출연진들은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며 유부남인 권정열을 의식한 반응을 보였다.

이를 들은 권정열은 "헤이즈가 진행하는 방송에서 만난 적이 있다. 같이 음악 작업을 하자는 제안을 해서 즉석으로 곡 작업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런데 어느 날 '입술'로 곡을 썼다면서 나한테 곡을 주겠다고 하더라. 이미 데모도 만든 상태였고, 내 키로 부른 가이드까지 전해주더라"며 "들어보니 노래가 너무 좋아서 바로 회사에 공유했다. 10CM 같지만 헤이즈의 느낌도 나서 독특하니 좋아서 가을 쯤으로 발매하자고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며칠 뒤 헤이즈에게 전화가 와서 "정말 미안한데"라면서 곡을 가져갔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헤이즈는 "발매 일정이 잡혀있는 줄 알았다면 돌려달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마지막에 앨범을 내는 단계에서 모두가 다 같이 모니터링을 한다. '입술'은 원래 거기에 없었는데, 그런데 '또 써놓은 곡이 없나?' 하고 그 곡을 틀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걸로 가야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들어보니까 너무 내 노랜데 싶더라. 그래서 전화를 했는데 정열이가 사람이 좋지 않나. 흔쾌히 '알겠어'라고 했고, 그런데 피처링도 해줄 수 있냐고 했더니 알겠다고 하더라"며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전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너 나한테 삐칠 게 아니라 저기에 삐쳐야 하는 거 아니냐. 나는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너한테 헛소리 한 번 한 건데 얘는 네 일에 직접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았냐)"며 심히 억울해했다.

그러자 권정열은 "생각해보니 이 노래에 당한 게 많다. 지금 생각났다"며 당시 녹음을 위해 헤이즈의 회사 녹음실을 방문해 2~3시간 동안 녹음을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근데 그 분(싸이)께서 끝날 때쯤 오시더라. 자리에 앉아서 가볍게 들어보자고 하더니 듣고 나서 '키를 이렇게 가면 안 되지' 하면서 즉석에서 키를 바꿔서 3시간을 더 녹음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헤이즈는 "정열이의 목소리의 매력을 극대화시키는 키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해명했다.

사진=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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