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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1순위 맞구나! '슈퍼스타' 야말 환상 멀티골+양팀 10골 대폭발…FC바르셀로나, FC서울 7-3 제압 [현장 리뷰]

기사입력 2025.07.31 22:16 / 기사수정 2025.08.01 00:06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발롱도르' 유력 후보 라민 야말이 서울에서 원맨쇼를 선보이며 바르셀로나의 대승을 이끌었다. 

독일 국적 한지 플리크 감독이 이끄는 FC바르셀로나가 FC서울과의 친선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 에디션' 경기에서 7-3 대승을 거뒀다. 

6만 2482명의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지난 2010년 여름 K리그 올스타와의 경기 이후 첫 방한 경기에서 크게 웃었다. 

전반만 뛰고 벤치고 돌아간 18세 슈퍼스타 야말은 자신의 남다른 클래스를 입증했다. 시종일관 오른쪽 측면에서 위협적인 돌파와 드리블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멤버 김진수를 공략했다. 멀티 골을 넣으면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첫 골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바르셀로나의 도메스틱 트레블(라리가·코파델레이·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그리고 스페인 대표팀으로 지난해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차지해 스타덤에 오른 이유를 짦은 시간에 증명했다.

야말은 동료인 하피냐,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프랑스의 첫 트레블 팀이 된 PSG의 핵심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와 함께 프랑스 풋볼이 주관하는 '발롱도르' 올 시즌 수상 유력 후보로 손꼽힌다. 

서울은 시즌 중 열린 친선 경기에서 조영욱과 야잔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바르셀로나를 위협했지만, 실력 차가 뚜렷했다. 



홈팀 자격인 바르셀로나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조안 가르시아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파우 쿠바르시, 에릭 가르시아,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프랭키 더용과 페드리가 지켰다. 2선에 라민 야말과 하피냐, 다니 올모가 섰다. 최전방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출격했다. 

원정팀 자격인 서울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강현무 골키퍼를 비롯해 박수일, 야잔, 정태욱, 김진수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정승원과 이승모가 지켰고, 측면에 안데르손과 문선민이 나섰다. 최전방은 린가드와 조영욱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바르셀로나가 전반을 주도하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침착한 패스로 경기를 풀어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서울은 역습을 전개했다. 높이 올라온 바르셀로나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바르셀로나가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8분 수비 진영에서 공을 뺏은 바르셀로나가 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더용이 전진한 뒤, 야말에게 내줬고, 야말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이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재차 밀어 넣으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이 쉽게 앞으로 올라오지 못하면서 추가 골이 터졌다. 전반 15분 전방 압박에 성공한 뒤, 야말이 오른쪽에서 돌파 이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강현무 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은 이후 안데르손이 뒷공간 침투 성공 이후 패스로 조영욱에게 오른발 슈팅 기회가 왔지만, 수비에 굴절돼 기회를 놓쳤다.



서울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전반 27분 야말의 공을 뺏어 공격 진영에서 곧바로 공격에 나선 김진수는 낮은 크로스로 조영욱에게 연결했다. 조영욱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 골을 성공시켰다.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역습에 나서면서 다시 기회를 노렸다. 전반 44분 스로인 직후 하피냐가 수비 뒷공간으로 질주했다. 이후 컷백 패스를 내줬고, 올무가 중앙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옆으로 빗나갔다.

곧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서울은 야잔이 깜짝 전방 질주로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은 야잔은 빠르게 달려가 왼발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빠르게 달아났다. 전반 종료 직전 야말이 전진 패스를 이어받아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야말은 따라오는 김진수를 제치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그 상태로 전반이 종료됐다.

서울은 후반에 최철원 골키퍼를 비롯해 최준, 박성훈, 루카스, 박수일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정승원과 황도윤이 지키고 측면에 루카스와 안데르손이 나섰다. 최전방에 린가드와 둑스가 출격했다.



바르셀로나는 보이치에으 슈체스니 골키퍼를 비롯해 엑토르 포르트,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제라르 마르틴, 엑토르 포트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가비와 카사도가 지켰다. 2선에 마커스 래시포드, 페르민 로페스, 루니 바르다지, 최전방에 페란 토레스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바르셀로나가 다시 골을 터뜨렸다. 후반 10분 크리스텐센이 먼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18분 상대 패스미스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루니가 백패스를 실수하면서 둑스에게 기회가 왔다. 컷백 패스를 했는데 이것이 굴절되면서 야잔에게 향했다. 야잔은 바로 슈팅을 때리지 않고 한 번 터치하면서 타이밍을 잃었고 크리스텐센이 걷어냈다.



바르셀로나는 기어코 다섯 골 고지를 점했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을 패스로 허물은 바르셀로나는 페란 토레스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후반 31분 가비가 박스 앞에서 동료들의 패스 연결 이후 침착한 턴 동작, 그리고 슈팅으로 여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후반 40분 경 교체 투입된 정한민이 오른발로 침착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했다. 



바르셀로나는 자비가 없었다. 후반 43분 박스 앞에서 래시포드의 침투패스를 받은 페란이 팀의 일곱 번째 골을 터뜨렸다. 

10골이 터진 난타전 끝에 경기는 마무리됐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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