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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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잡았다' LG 오스틴, 1군 복귀 눈앞…'한화와 2G 차' 염경엽 감독 "불안함보다 기대감이 더 많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7.30 16:55 / 기사수정 2025.07.30 18:15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무사 2루 LG 오스틴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무사 2루 LG 오스틴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스틴에 대해 "오늘부터 배팅을 시작했다. 내일까지 쉬고, 모레 라이브를 한 뒤 (실전) 한 두 경기를 하고 다음주에 합류가 가능하다. (옆구리 근육이) 완전히 붙었다는 소견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오스틴은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 투런포를 터트리며 LG 구단 역사 최초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한 타자가 됐다.

당시 리그 단독 2위였던 LG는 3위 롯데와의 경기차를 2경기로 벌리며 롯데를 따돌렸고, 1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차를 유지하며 기분 좋게 7월을 시작했다.

그러나 오스틴은 바로 이튿날 2일 오전 옆구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부산 지역 내 병원에서 MRI 검진을 실시한 결과 왼쪽 옆구리 근육 손상이 확인됐다. 급히 서울로 이동해 구단 지정 병원에서 한 차례 더 MRI 검진을 진행했으나 좌측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으로 같은 진단을 받았다.

결국 오스틴은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올스타 휴식기를 약 1주 남겨놓은 상태에서 이르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한 달여 회복에 힘쓴 오스틴은 빠르면 다음주 8월 잠실 두산전부터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LG 오스틴이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2사 만루 LG 오스틴이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염경엽 감독은 "다음주에 오스틴이 돌아오고, 거기 맞춰서 타격 페이스도 올라오는 것 같다. 변수가 많으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팀이 후반기 가면서 좀더 상승세를 타지 않을까 한다. 남은 46경기를 하는 동안 불안함보다 기대감이 더 많다"고 내다봤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문보경(1루수)~오지환(유격수)~박관우(좌익수)~구본혁(3루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손주영이 등판한다. 손주영은 19경기 99이닝을 소화해 8승6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 중으로, 이날 개인 한 시즌 최다 타이인 9승을 노린다. 올해 KT전에는 5월 17일 1경기 나와 4⅔이닝 4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98경기에서 56승40패2무, 승률 0.583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한화(57승37패3무·승률 0.606)와의 경기차는 2경기 차다.

4.5경기차에서 전반기를 끝냈고 한화가 10연승 달리면서 5.5경기 차까지 벌어졌으나 최근 LG가 6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세를 타며 격차를 점점 좁히는 중이다. 오스틴의 합류로 타선의 무게감이 실리며 1위 탈환을 향한 동력을 얻을 전망이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손주영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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