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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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 ADHD약 탓에 필로폰? 잘못된 발언" 정신과 의사 반박 (뇌부자들)

기사입력 2025.07.30 11:44 / 기사수정 2025.07.30 11:44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돈스파이크 필로폰 사건을 언급한 남경필의 발언에 우려를 표했다.

28일 '정신과의사 뇌부자들(이하 '뇌부자들')' 채널에는 'ADHD약으로 마약 중독이 시작된다는 헛소리에 답을 드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뇌부자들'은 "최근 한 유명인의 ADHD약에 대한 근거 없는 발언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마약을 퇴치하겠다는 좋은 의도에는 공감하고 진심으로 응원하지만, 정신과 치료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부분은 바로 잡을 필요가 있기에 영상을 준비해봤다"고 취지를 밝혔다.

최근 남경필은 한 인터뷰에서 "성적을 우선시하는 분위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ADHD 약을 권하는 어른들이 있다"며 "이 약에는 마약 성분이 있어서 먹다 보면 중독되고 남용하게 된다"고 발언했다.

아울러 그는 작곡가 돈스파이크를 언급하면서 "ADHD 약에 중독돼서 필로폰까지 하게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던 바.



김지용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는 남경필의 해당 발언에 대해 "근거 없고 잘못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ADHD 약물을 의료적 목적으로 정해진 용법대로 복용할 경우 마약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한 영향으로, 현재 ADHD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이 걱정하기도 하고 낙인을 우려해서 치료를 회피하기도 한다"며 "치료받아야 할 시기를 놓치는 사태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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