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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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페이지] '2009 WBC'를 재현한 듯한 아시아 시리즈

기사입력 2011.11.30 10:37 / 기사수정 2011.11.30 10:37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다들 2009년 WBC 1차전 일본과의 경기 기억 나시나요? 그동안 일본 킬러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던 김광현을 일본 타자들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초반부터 무너졌지만, 김인식 감독은 끝까지 김광현을 밀고갔고 결국에는 2-14라는 충격적인 콜드패를 당했는데요.

 아시아시리즈 1차전 삼성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소프트 뱅크와의 첫번째 만남에서 '주력' 투수는 단 한명도 사용하지 않으며 투수력을 아꼈고, 결과적으로는 0-9 완패 거기에 홈스틸 포함 도루를 7개나 허용하면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하지만 일본을 다시 만나 혼쭐을 내줬던 WBC 때처럼 삼성 역시 다시 만난 소프트뱅크에게 아껴놨던 전력을 드러내며 혼쭐을 내주었습니다. 장원삼이라는 필승 카드와 정현욱-권혁-오승환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위력은 넉넉한 점수차를 지키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야구는 아무리 강한 팀도 6할의 승률을 올리면 좋은 성적이라고 말하는 스포츠입니다. 그렇기에 정말 강한 팀도 10번 맞붙으면 4번이나 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스포츠인데요. 그렇기에 단기전에서는 좋은 전략으로 전력차를 극복하여 승리를 거둘 수 있고, 또한 이러한 점이 야구라는 스포츠의 매력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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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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