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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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첼시 또 깼다…PK 실축 불구 칼링컵 4강 진출

기사입력 2011.11.30 07:2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버풀이 10일 만에 또 적지에서 첼시를 꺾었다.

리버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 잉글랜드 칼링컵' 8강 첼시와 원정경기서 막시 로드리게스와 마틴 켈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칼링컵 4강에 진출했고 지난 20일 리그 경기서 첼시에 2-1로 승리한 데 이어 10일 만에 재차 첼시를 꺾는 모습을 재현했다.

빽빽한 일정을 소화하는 관계로 두 팀은 주전과 비주전 선수들을 골고루 조합에 경기에 임했다.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와 로멜루 루카쿠 등을 내세웠고 리버풀도 조던 헨더슨과 크레이그 벨라미 등을 출전시켰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된 가운데 리버풀은 전반 20분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앞서갈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앤디 캐롤의 슈팅이 가운데로 향해 로스 턴불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쉬운 페널티킥 실축으로 전반을 0-0으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초반 첼시 공세에 다소 흔들렸다. 후반 10분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첼시에게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단 한 번의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14분 수비 뒷공간을 뚫은 벨라미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막시가 가볍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발이 느리고 수비 라인이 올라와 있는 첼시의 수비적 약점을 활용한 리버풀의 맞춤 공격이 성공한 셈이었다.

팽팽한 승부의 추를 자신의 쪽으로 가져온 리버풀은 4분 뒤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17분 왼쪽 측면서 벨라미가 올려준 크로스를 켈리가 머리로 받아 넣어 2-0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첼시의 수비진은 캐롤과 세바스티안 코아테스만 신경 쓰다 켈리를 노마크 상태로 놔두는 바람에 실점했다.

이후 리버풀은 니콜라스 아넬카와 후안 마타를 투입하며 공세를 띤 첼시를 상대로 안정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남은 시간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2-0으로 승리했다.

[사진 (C) 리버풀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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