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3 우승' 정서주, 16세에 상금 3억…"친구들이 성공했다고" (복면가왕)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TV조선 '미스트롯 3'에서 1위를 차지한 정서주가 근황을 알렸다.

27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는 ARrC 도하를 꺾고 올라온 슬러시와 가수 미나를 꺾은 모카포트의 대결이 펼쳐졌다.

먼저 슬러시는 태연의 '만약에'를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린 감미로운 음색에 푹 빠진 패널들은 "너무 잘하는 거 아니야?", "앨범이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윤상은 "여리여리하게 노래를 불렀는데, 그 여림 속에서 완성도를 끝까지 보여주셨기 때문에 '나 이런 사람이야'라는 걸 확고하게 보여준 것 같다"면서 "아우라 자체가 걸그룹에서 다듬어진 태도같다고 느껴진다"고 추측했다.



하지만 유영석은 "얼핏 걸그룹 같지만 창법은 또 걸그룹이 아니다"라며 "슬러시가 트로트 하면 잘할 것 같다"고 반대되는 의견을 주장했다.

이어 슬러시의 지인으로는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가 영상으로 등장해 힌트를 제공했다. 그는 "제 노래를 아주 맛깔나게 잘 불러서 제자 삼고 싶을 만큼 아끼는 분"이라며 '역대 최연소 우승자' 타이틀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고 말해 트로트 인재임을 추측게 했다.



뒤이어 공개된 슬러시의 정체는 '미스트롯 3'에서 1위 '진'을 차지한 정서주였다.

정서주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상금 3억 원을 거머쥐었던바. 그는 "친구들이 너 성공했다고, 부산에서 서울에 올라가서 1등을 했다고 하니까 애들이 전혀 안 믿었다"며 "친구들보다는 교장 선생님이나 교감 선생님께서 더 좋아하셨다"고 덧붙였다.

정서주가 '미스트롯 3'에 출연한 건 다름 아닌 송가인의 한 마디 때문이었다. 정서주는 "첫 행사에서 선배님께서 차에서 내리셔서 꼭 서울로 왔으면 좋겠다고, '미스트롯' 꼭 나오라고 말씀해 주셔서 그때 나가고 싶다고 결심하게 됐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