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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라더니…' 토트넘 대망신! 클럽레코드 이적 무산→깁스-화이트, 노팅엄과 3년 재계약 [오피셜]

기사입력 2025.07.27 10:56 / 기사수정 2025.07.27 10:5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구단 최고 이적료를 발동하려다가 망신만 당했다. 닭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꼴이 됐다. 

노팅엄 포레스트가 에이스인 모건 깁스-화이트와 재계약했다. 

노팅엄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격형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여름까지 늘어났다. 

구단은 "노팅엄이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두각을 드러내는 데 핵심 역할을 한 선수이자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인 깁스-화이트가 구단과 새로운 계약에 합의해 장기간 헌신하는 데 힘을 싣는다"라며 "이번 계약은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유럽 무대에서 성공과 구단의 미래를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담은 열망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마리나키스는 구단을 통해 "모건은 특별한 선수다. 재능뿐만 아니라 캐릭터와 정신력에서 말이다. 그는 이 축구단이 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대표한다. 그는 승리자이며 재능 있고 열망이 넘치며 두려움도 없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구단으로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았지만, 우리는 가슴 갚은 곳에서부터 모건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로 결정했다. 나는 우리 팬들에게 우리가 매 시즌 경쟁하는 것뿐 아니라 더욱더 강해질 것을 약속했다. 오늘은 그 여정에 또 다른 큰 발자취다"라고 덧붙였다. 

깁스-화이트는 "나는 노팅엄에 온 순간부터 이곳을 집으로 느꼈다. 팬들과 동료들, 구단 모든 사람들의 응원은 놀라웠다. 나는 구단이 만들고 있는 것들을 믿고 있고 마리나키스의 지원과 그가 가진 엄청난 열정에 나는 특별한 것을 만드는 일원이 되길 원한다. 나는 다가올 것들에 아주 흥분된다"라며 노팅엄에 잔류한 소감을 전했다. 

재계약 소식이 나오기 직전,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노팅엄이 깁스-화이트 재계약을 두고 협상 중"이라고 보도해 급물살을 탔다. 



앞서 매체를 포함한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지난 10일 "깁스-화이트가 토트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했지만, 하루 만인 11일 "노팅엄이 토트넘이 깁스-화이트에게 불법적으로 접근했다고 판단해 계약을 파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여기에 토트넘을 프리미어리그에 제소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전하면서 돌연 계약이 물 건너갈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매체는 "익명을 요구한 노팅엄 측 관계자는 토트넘이 깁스-화이트의 계약서에 있는 바이아웃 6000만 파운드(약 1116억원)의 구체적인 금액을 어떻게 알았는지 우려를 표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에서 노팅엄으로 이적한 깁스-화이트는 2선 공격수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노팅엄의 지난 2024-2025시즌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이었다. 



이에 여러 구단에서 눈독을 들였다. 맨체스터 시티가 리얀 셰르키 영입 전에 깁스-화이트에게 가장 큰 관심을 보였었고 토트넘은 구체적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접근이 정상적인 방식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모든 거래가 멈췄고 깁스화이트는 다시 노팅엄으로 돌아왔다. 

잠시 휴가를 보낸 깁스-화이트는 포르투갈로 건너가 노팅엄의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19일 AS모나코와의 프리시즌 경기에도 참여했다. 

토트넘은 구단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면서까지 2선 보강에 힘을 쏟으려 했지만 수포가 되면서로 돌아가면서 망신을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로마노, 노팅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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