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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전 하나 치나 했는데…베이스 도는 내내 전율" '1578안타' 리빙 레전드 캡틴, 데뷔 첫 끝내기 홈런 '쾅'

기사입력 2025.07.27 00:35 / 기사수정 2025.07.27 00:35

NC 다이노스 주장 내야수 박민우가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9회말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주장 내야수 박민우가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9회말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1578안타 리빙 레전드'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연승과 조기 위닝 시리즈 달성을 이끌었다.

박민우는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8-6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오영수(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권희동(좌익수)~김휘집(3루수)~안중열(포수)~서호철(1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NC 선발 투수는 신민혁이었다. 

NC는 이날 경기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의 좌익수 뒤 2루타와 최정원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박민우의 1타점 선제 적시타와 박건우의 희생 뜬공으로 먼저 점수를 뽑았다. 

NC는 2회초 임병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뒤 김태진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았다. 

반격에 나선 NC는 4회말 김휘집의 동점 2점 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췄다. 

NC는 5회초 송성문, 6회초 임병욱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아 다시 리드를 내줬다. 

NC는 7회말 최정원의 땅볼 타점과 8회말 김휘집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6-6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 주장 내야수 박민우가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9회말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주장 내야수 박민우가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9회말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 다이노스


박민우가 9회말 끝내기 해결사로 나섰다. 박민우는 9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임했다. 박민우는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바뀐 투수 김선기의 5구째 143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우월 끝내기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박민우의 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 끝내기 홈런이었다. 

NC 이호준 감독은 경기 뒤 "초반 기세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집중력을 유지하면 기회가 오겠다고 생각했다. 박민우가 마지막 기회를 살려줬다"며 "무더위 속에서도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포함해 3안타 맹타를 휘두른 박민우는 경기 후 "연패 뒤 연승을 해서 기쁘다.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라 베이스를 도는 내내 전율이 느껴졌다"며 "처음 타석에 들어갈 땐 출루하자는 생각이었는데, (최)정원이의 도루로 흐름이 바뀌면서 과감하게 스윙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13년 차 베테랑임에도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을 뒤늦게 맛본 박민우는 "자랑은 아니지만 그동안 끝내기 상황에서 고의사구가 많았다. '은퇴 전에는 하나 치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오늘 기회가 와서 더 기쁘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박민우는 "아직은 타격감이 왔다 갔다 한다. 전반기 좋은 감을 되찾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며 "후반기 초반 힘든 흐름 속에서도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리고,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NC 다이노스 주장 내야수 박민우가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9회말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주장 내야수 박민우가 26일 창원 키움전에서 9회말 개인 첫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 다이노스


사진=NC 다이노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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