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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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한화 13-2 대파! '10연승 이글스' 무너트렸다…신인 박준순 '홈런→3루타→2루타' 폭발!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7.23 21:47 / 기사수정 2025.07.23 22:27

최원영 기자
두산 베어스 박준순.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박준순.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불방망이로 거함을 격파했다.

조성환 감독대행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리그 선두 한화의 11연승을 저지했다.

이날 두산은 홈런 5개 포함 15안타를 몰아쳤다.

새내기 박준순이 홈런-3루타-2루타 순으로 때려내며 KBO리그 역대 2호 리버스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안타가 나오지 않아 대기록을 완성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훌륭한 활약이었다.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을 자랑했다. 

1회엔 제이크 케이브와 양의지가 올 시즌 리그 18번째 연속 타자 홈런을 선보였고, 4회엔 이유찬과 케이브가 19번째 연속 타자 홈런을 자랑했다. 이유찬은 시즌 첫 홈런을 맛봤다. 특히 케이브는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을 뽐냈다. 또한 이날 콜업된 김대한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선발투수였던 신인 최민석은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수확했다.

두산은 39승50패3무(승률 0.438)가 됐다.

한편 지난 22일 두산전서 KBO리그 역대 2번째로 '단일시즌 10연승 2회'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한화는 이날 11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선발투수 황준서가 1이닝 4피안타(3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져 조기에 강판당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엄상백도 2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6실점으로 고전했다.

7월2일 대전 NC 다이노스전 이후 3주 만에 패배를 맛 본 한화는 56승34패2무(승률 0.622)가 됐다.

◆선발 라인업

-두산
: 정수빈(중견수)~이유찬(유격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오명진(2루수)~박준순(3루수)~양석환(1루수)~김기연(포수)~김대한(좌익수). 선발투수 최민석. / 엔트리 변동: 투수 최민석, 외야수 김대한 콜업 - 내야수 김동준, 외야수 추재현 말소.

-한화: 김태연(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인호(지명타자)~하주석(2루수)~허인서(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투수 황준서.

한화 이글스 황준서.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황준서.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제이크 케이브.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제이크 케이브. 두산 베어스


◆1~3회: 두산, 홈런 파티

1회초 최민석이 삼진 2개를 얹어 삼자범퇴를 빚었다.

1회말 두산은 4득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투수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짧은 타구를 황준서가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정수빈이 빨랐다. 송구도 빗나갔다. 이유찬의 3구 루킹 삼진 후 케이브가 등장했다. 황준서의 4구째, 125km/h 스플리터를 강타해 비거리 120m의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점수는 2-0.

후속 양의지는 황준서의 6구째, 127km/h 스플리터를 조준해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오명진의 헛스윙 삼진 후 다음 타자는 박준순이었다. 박준순은 황준서의 3구째, 143km/h 패스트볼을 공략해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4-0을 이뤘다.

2회초 채은성, 최인호의 중전 안타 등으로 1사 1, 2루. 최민석은 하주석, 허인서를 각각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한화는 2회말 투수 엄상백을 투입해 삼자범퇴를 이뤘다.

3회초 심우준의 볼넷과 도루 등으로 2사 2루.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엄상백의 3회말도 삼자범퇴였다.

두산 베어스 박준순.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박준순.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이유찬.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이유찬. 두산 베어스


◆4~6회: 두산, 또 빅이닝

4회초 채은성의 중전 안타,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 등으로 2사 1, 2루 찬스가 생겼으나 허인서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산은 4회말 6득점을 추가했다. 1사 후 박준순이 좌중간 3루타를 쳤다. 중견수 리베라토가 타구를 잡는 듯했지만 공이 글러브에서 빠져나갔다. 양석환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5-0. 김기연의 좌전 2루타 후 김대한이 2타점 좌전 적시타로 7-0을 이뤘다.

이어 김대한이 도루실패아웃을 기록했다. 정수빈의 우전 2루타로 2사 2루. 이유찬이 엄상백의 4구째, 143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15m의 좌월 투런포를 만들었다. 점수는 9-0. 후속 케이브는 엄상백의 4구째, 146km/h 패스트볼을 노려 비거리 135m의 초대형 우월 솔로포를 그려냈다. 팀에 10-0을 안겼다. 한화는 투수 조동욱을 투입해 이닝을 마쳤다.

5회초 2사 후 리베라토가 우전 2루타로 득점권에 들어섰다. 단타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혼신의 힘을 다해 2루에 안착했다. 포수 김기연의 포일로 2사 3루.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말 오명진의 볼넷, 박준순의 좌전 2루타로 무사 2, 3루. 정우주가 등판해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했다. 그러나 폭투로 한 점 허용해 11-0이 됐다. 이어 김대한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2-0을 빚었다.

6회초 두산 투수는 최지강이었다. 채은성의 우전 안타, 최인호의 볼넷 등으로 1사 1, 2루를 허용했으나 하주석의 병살타로 이닝을 끝마쳤다.

6회말 2사 1루서 박준순의 타석이 됐다. 2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산 베어스 김대한.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김대한.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이도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이도윤. 엑스포츠뉴스 DB


◆7~9회: 한화, 만회했지만

7회초 두산 투수는 박정수였다. 1사 후 이도윤이 박정수의 2구째, 141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비거리 115m의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1-12로 한 점 만회했다. 이후 2루수 오명진의 송구 실책이 나왔지만 추가점은 터지지 않았다. 

한화는 7회말을 투수 김범수에게 맡겼다. 결과는 삼자범퇴였다.

8회초 투수 박신지가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8회말 투수 김종수가 등판했다. 조수행의 우전 2루타, 박계범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무사 1, 2루. 김민석의 1루 땅볼에 런다운에 걸린 주자를 잡기 위해 송구하다 1루수 김태연의 실책이 나왔다. 두산이 한 점 더해 13-1로 달아났다. 

두산은 9회초 투수 김한중을 투입했다. 김태연의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 등으로 1실점 했지만 무난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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