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1:25
스포츠

"타선이 초반에 점수 내준다면" 김태형 감독 바람 이뤄질까…나균안 후반기 첫 등판 "안정감 있다"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7.22 18:48 / 기사수정 2025.07.22 18:48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유민 기자) 2위 경쟁에서 한 발짝 물러난 롯데 자이언츠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롯데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10차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롯데는 지난 후반기 첫 4연전에서 1경기 차로 리그 상위권 경쟁을 펼치던 2위 LG 트윈스를 잠실에서 만났다. 17일 1차전은 우천으로 취소됐고, 2차전과 3차전에서 각각 1승씩을 주고받았다.

20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아쉬운 한 점 차 패배를 떠안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민석이 6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선보이며 제 역할을 다했다. 타선에서도 1회초 빅터 레이예스의 선제 적시 2루타, 6회초 김민성의 동점 적시타로 팽팽한 싸움을 이어 나갔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7회말 이민석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준용이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최준용은 선두타자 문성주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구본혁에게 희생번트, 문보경에게 적시타를 내줘 리드를 빼앗겼다. 롯데는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해당 경기 결과로 3위 롯데와 2위 LG 간의 격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리그 선두 한화 이글스와의 거리도 한 발짝 멀어졌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한태양(2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정훈(1루수)~전민재(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나균안이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나균안은 올 시즌 18경기(16선발)에 등판해 2승 6패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5월 5경기 2패 평균자책점 6.48로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6월 들어 다시 안정감을 찾기 시작했다. 

7월 전반기 막판 2경기에선 4일 KIA 타이거즈전 6이닝 2실점(1자책점), 10일 두산 베어스전 6⅔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선보였다.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는 지난 4월 15일 사직에서 한 차례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나)균안이도 지금 안정감이 있다. 그래도 초반에 타선이 점수를 내주고 하면 던지는 선발들도 부담은 덜 할 텐데"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