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후반기 첫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김혜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김혜성(2루수)~토미 에드먼(3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타일러 글래스나우.
양 팀 선발투수는 각자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김혜성은 1회초 선두타자 투랑의 1, 2루 간 깊은 타구를 건져내 깔끔한 송구로 연결하면서 글래스나우의 출발을 도왔다. 두 투수는 2회 안타를 하나씩 허용했지만, 추가 진루를 내주지 않고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김혜성은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밀워키 선발 퀸 프리스터의 2구째를 공략한 시속 95.1마일(약 153.1km) 강한 타구가 좌중간 워닝트랙 위에서 중견수 잭슨 추리오의 글러브에 걸렸다. 이후 에드먼이 삼진, 오타니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선취점은 5회초 밀워키의 공격에서 나왔다. 볼넷으로 걸어 나간 선두타자 콜린스가 바우어스의 3루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다. 후속타자 더빈이 좌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적시 2루타로 주자 콜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글래스나우는 이어진 타석 오티즈와 투랑을 범타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를 세 타자로 정리한 프리스터는 5회말 테오스카, 콘포토, 파헤스를 모두 삼진으로 정리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팀이 한 점 차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후반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프리스터의 초구 한 가운데 커터를 지켜본 뒤 볼 두 개를 골라냈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한복판 슬라이더를 파울로 커트했고, 5구째 높게 몰린 싱커를 받아 쳐 시속 97.4마일(약 156.8km)의 강한 타구로 내야를 뚫었다.
김혜성은 후속타자 에드먼의 파울팁 삼진 이후 오타니의 1루수 땅볼에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이어진 베츠의 타석에서 오타니가 2루 도루에 성공해 동점 찬스를 만들었으나, 베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무산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