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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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 외인 '패트릭' 이렇게 쓴다…3~4번 불펜 등판→선발진 합류→소형준 불펜 전환 [수원 현장]

기사입력 2025.07.18 08:59 / 기사수정 2025.07.18 08:59

최원영 기자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새 외인 투수 패트릭 머피의 활용 방안에 관해 밝혔다.

KT는 지난 11일 7년간 동행한 외인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쿠에바스가 올 시즌 18경기 98⅓이닝서 3승10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기 때문. 대신 패트릭을 새로이 영입했다.

패트릭은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3라운드 지명을 받았으며 2020년 9월 처음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메이저리그 통산 35경기 39⅔이닝에 구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202경기(선발 95경기) 630이닝에 나서 34승33패 14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3.47을 만들었다.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지난해에는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 소속으로 40경기에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올 시즌엔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14경기(선발 2경기)에 출전해 1승2패 3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빚었다.

패트릭은 지난 12일 한국에 입국한 뒤 15일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포심 패스트볼,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점검했으며 투구 수는 25개였다.


후반기 첫날인 17일 수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패트릭은 구위, 구속이 좋고 퀵모션도 엄청 빠르다. 영상으로 봤을 때 KBO리그의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와 잘 맞을 듯했다. 영상에서 '어? 저거 스트라이크 같은데'라고 생각되는 공들이 볼 판정을 받더라"며 "'네가 던지는 공 대부분이 스트라이크 같으니 하던 대로 던져라'라고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좋은 후보들 중 가장 빨리 올 수 있는 투수이기도 했다. 여러 상황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덧붙였다.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선발 등판 경험이 많지 않아 투구 수를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우선 중간계투진으로 먼저 등판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원래 불펜으로 2경기 정도 써보려 했는데 몇 경기 더 활용할 수도 있다. 과거 부상 이력도 있고 선발로 나간 지도 꽤 됐기 때문이다"며 "계속 중간계투진으로 뛰었던 선수라 부담은 없을 것이다. 대등한, 팽팽한 경기에 활용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3~4번 불펜으로 등판 후 확실하게 만들어 선발로 쓰려고 한다. 괜히 무리하다 부상이 생기면 안 된다. 선수와도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할 것이다"고 부연했다.

패트릭은 30개부터 시작해 15개씩 투구 수를 올리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이 감독은 "30구, 45구, 60구씩 던지며 투구 수를 맞출 것이다. 패트릭이 선발진에 들어오면 (팔꿈치 수술 후 첫 풀타임인) 소형준을 중간계투진으로 돌리려 한다"며 "소형준의 시즌 이닝이 120이닝 정도 되면 관리해 주며 불펜으로 1이닝씩 쓸 계획이다"고 귀띔했다.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KT 위즈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수원,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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