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2:36
스포츠

'박주영 결장' 아스널, 풀럼과 1-1무…리그 5연승 마감

기사입력 2011.11.27 04:30 / 기사수정 2011.11.27 04:30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리그 5연승을 질주하던 아스널이 풀럼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리그 5연승 행진을 마감한 아스널은 7승 2무 4패를 기록하게 됐다.

기대를 모은 박주영은 노리치, 도르트문트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첫 번째 슈팅은 아스널이 기록했다. 전반 6분 알렉스 송의 패스를 시작으로 판 페르시가 밀어준 볼을 애런 램지가 오른발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마크 슈왈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수비 블록을 두텁게 쌓은 풀럼은 볼을 소유하면 서두르지 않고 템포를 늦추는데 주력했다. 아스널도 이러한 페이스에 말려들며 자신들이 원하는 빠른 패스 플레이를 구사하지 못했다. 그나마 시오 월콧의 빠른 돌파가 유일한 돌파구였다. 전반 24분 오른쪽에서 수비를 무너뜨린 월콧이 박스 안으로 접근하며 램지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으나 마무리 슈팅이 정확치 못했다. 전반 25분에는 직접 슈팅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줄곧 움츠리던 풀럼은 전반 막판에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반 41분 무사 뎀벨레의 강력한 슈팅이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감했다.

아스널은 후반 들어서도 좀처럼 포문을 열지 못했다. 후반 14분 판 페르시가 수비를 벗겨내며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린 볼이 골라인 앞에서 대기하던 크리스 베어드의 발에 맞고 흘러나가 아쉬음을 남겼다.

오히려 선제골은 풀럼의 몫이었다. 후반 20분 문전으로 쇄도하던 욘 아르네 리세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볼을 수비수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슬라이딩하며 막아내려는 것이 오히려 자신의 골문으로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다급해진 아르센 벵거 감독은 제르비뉴, 아부 디아비, 마루앙 샤막을 교체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었다. 후반 29분 요한 주루의 헤딩 슈팅은 슈왈쳐 골키퍼가 선방했고 후반 32분 판 페르시가 시도한 프리킥 슈팅마저 골포스트 왼쪽으로 벗어났다.

그러나 아스널은 고대하던 동점골을 터뜨리며 기사회생했다. 주인공은 자책골을 넣은 베르마엘렌이었다. 후반 37분 오른쪽 측면에서 월콧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베르마엘렌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이후 아스널은 풀럼을 한껏 몰아붙이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기대하던 한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 아르센 벵거 감독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