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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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인,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 출전…"유종의 미 거두겠다"

기사입력 2011.11.25 12:07 / 기사수정 2011.11.28 09:4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스포츠 클라이밍의 여제' 김자인(23, 고려대, 노스페이스 클라이밍팀)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에 출전한다.

김자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이 26일부터 이틀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스포츠 클라이밍 월드컵 10차전 대회의 리드부문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김자인은 경기 출전에 앞서 올댓스포츠와의 국제전화를 통해 "올해 유난히 월드컵 대회가 많고 시즌이 길어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힘들었다. 하지만, 스포츠 클라이밍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항상 즐겁게 대회를 준비해왔다. 이번이 올 시즌 마지막 월드컵이니만큼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며 바르셀로나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바르셀로나 월드컵은 올 시즌의 마지막 월드컵 대회다. 이 대회의 성적으로 세계랭킹과 올시즌 랭킹이 모두 결정되기 때문에 김자인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김자인은 지난해 8월말부터 세계랭킹 1위로 등극해 1년 이상 1위를 유지하다 지난 9월 미국월드컵 불참 등으로 인해 미나 마르코비치(슬로베니아)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현재 김자인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468.90점으로 498.88점인 미나에 30점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랭킹은 600점으로 721점인 미나에 이어 역시 2위를 기록 중이다. 오버롤랭킹 포인트 또한 720점으로 750점을 획득한 미나에 이어 2위이다. 김자인은 작년에 세계랭킹 1위, 리드부문 시즌랭킹 1위, 오버롤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자인은 바르셀로나 월드컵에 참가한 뒤, 1주일 가량 스페인에서 자연바위를 오르며 훈련을 한다. 자연 암벽 훈련을 마친 후에는 다음달 5일,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김자인은 12월 9-11일 중국 황시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김자인 (C) 올댓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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