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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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타율 0.118' 김혜성, '162km/h' 광속구 루키에 혼났다→'3타수 무안타 2삼진' 침묵…LAD는 5연패 수렁

기사입력 2025.07.09 11:14 / 기사수정 2025.07.09 11:59

최원영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REUTERS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침묵을 깨지 못했다.

김혜성(LA 다저스)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경기였던 지난 8일 밀워키전서 7번 2루수로 나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타율은 0.351에서 0.337로 급격히 하락했다. 7월 월간 타율 역시 6경기서 0.118(17타수 2안타)에 머물렀다.

이번 밀워키전에선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루키 제이콥 미시오로스키와 맞붙었다. 신장 202cm 미시오로스키가 던지는 평균 구속 160km/h 이상의 강속구에 힘을 쓰지 못하며 꽁꽁 묶였다. 결국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37에서 0.327로 더욱 떨어졌다.

다저스는 1-3으로 역전패당하며 올 시즌 첫 5연패를 떠안았다. 밀워키가 3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원정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달튼 러싱(포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겔 로하스(3루수) 순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베테랑 클레이튼 커쇼였다.

홈팀 밀워키는 살 프렐릭(우익수)~윌리엄 콘트레라스(포수)~잭슨 추리오(중견수)~크리스티안 옐리치(지명타자)~앤드류 본(1루수)~이삭 콜린스(좌익수)~브라이스 투랑(2루수)~앤드루 모나스테리오(3루수)~조이 오티즈(유격수)로 타선을 짰다.

LA 다저스 김혜성.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REUTERS 연합뉴스


1회초 오타니가 중견수 뒤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홈런을 선보이며 새내기 투수에게 메이저리그 슈퍼스타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점수는 1-0.

그러나 다저스는 이후부터 미시오로스키의 빠른 볼에 힘을 쓰지 못했다. 후속 세 타자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밀워키에선 1회말 1사 후 콘트레라스가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타는 불발됐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혜성이 첫 타석을 맞이했다. 초구 커브를 지켜봤으나 스트라이크가 됐고, 2구째 161km/h 포심 패스트볼엔 파울팁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이어 3구째 142km/h 커브에 헛스윙해 3구 삼진을 떠안았다. 후속 러싱의 우전 안타 후 아웃맨이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커쇼의 2회말은 삼자범퇴였다.

3회초 선두타자 로하스가 중전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3회말 커쇼는 삼자범퇴로 기세를 높였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혜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포심엔 파울팁 스트라이크, 2구째와 3구째 포심엔 파울을 기록했다. 162km/h의 강속구에 고전했다. 이어 4구째 140km/h 커브에 루킹 삼진을 당하며 그대로 얼어붙었다. 

4회말 콘트레라스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 추리오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옐리치의 좌익수 뜬공 후 본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1-1 동점을 이뤘다. 1사 1, 3루서 콜린스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점수는 2-1. 3루까지 질주하던 본이 아웃돼 2아웃으로 이어졌다. 투랑의 우전 안타로 다시 2사 1, 3루. 모나스테리오가 2루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미시오로스키의 5회초는 삼자범퇴였다.

커쇼도 5회말 삼자범퇴로 응수했다.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 AP 연합뉴스
밀워키 브루어스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AP 연합뉴스


6회초 오타니의 볼넷, 베츠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무사 1, 2루. 프리먼의 1루 땅볼로 1사 2, 3루가 됐다. 후속 파헤스의 3루 땅볼에 오타니가 홈에서 아웃됐다. 2사 1, 3루서 콘포토가 1루 땅볼에 그쳤다.

6회말 1사 후 옐리치가 몸에 맞는 볼, 본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 2루서 콜린스의 병살타로 3아웃이 채워졌다.

밀워키는 6회까지 삼진 12개를 뽑아낸 미시오로스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7회초 구원 투수 제러드 케이닉을 투입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볼로 들어온 초구 커터를 지켜봤다. 이어 2구째 151km/h 싱커를 받아쳐 1루 땅볼로 아웃됐다. 7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을 내렸다.

다저스는 7회말을 투수 알렉스 베시아에게 맡겼다. 결과는 삼자범퇴였다.

8회초 투수 애브너 유리베가 출격했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8회말 다저스 투수 커비 예이츠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프렐릭이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3-1,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콘트레라스의 좌전 안타, 추리오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후속 옐리치의 헛스윙 삼진 후 3루에서 콘트레라스의 도루를 저지해 2사 2루가 됐다. 본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이 됐다.

밀워키는 9회초 투수 트레버 메길을 앞세웠다. 삼자범퇴로 승리를 지켜냈다.

LA 다저스 김혜성. REUTERS 연합뉴스
LA 다저스 김혜성. REUTERS 연합뉴스



사진=REUTERS,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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