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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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했어요" 임시완도 몰랐던 케이트 블란쳇…'오겜3' 최후의 3인 스포는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5.07.02 17: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임시완이 자신의 생존과 '오징어 게임3' 결말, 케이트 블란쳇의 깜짝 출연에 대해 언급했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 임시완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오징어 게임2'부터 시리즈의 최종 마무리가 담긴 시즌3까지 활약한 임시완은 코인 투자 방송을 하다가 실패해 빚쟁이와 구독자들을 피해 도망친 333번 명기 역을 맡았다. 그는 222번 준희(조유리)의 아이 아빠이기도 하다. 



명기는 주요 인물들과 끝까지 살아남으며 긴장감을 더하는 인물이다. 앞서 '오징어 게임2'부터 수많은 글로벌 시청자들은 임시완이 결승까지 올라가는 최후 생존자 중 하나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임시완은 '최후의 3인이냐'는 질문에 모른 척을 했었다고. 임시완은 결말이 공개된 현재, "죄송하다. 제가 거짓말을 했다"고 사과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저로 인해 스포일러가 될까봐 겁이 많았던 거 같다. 그냥 결국은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었다. 주변에서 결말과 과정에 대해 많이 물어보더라. 어디까지 살아남냐고 하면 거짓말을 한다"고 그간 비밀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회상했다.

이어 "결말에 대해 질문을 받으면 저도 저를 속이기 위해 노력했다. 오래되어 저도 기억이 안 난다고 하고 저도 딱히 기억을 다시 갖고와서 회상하려고 하지 않았다. 제 머릿속에 확실하게 각인 된 기억이라면 그런 질문을 맞이했을 때 괜히 찔리는 마음도 있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될 될까봐 그랬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 시즌3이 모두 공개된 지금, 임시완은 "그간 방어에 급급했다면 이제 마음만 먹어도 결말을 다 이야기할 수 있다"며 후련한 표정을 지었다. 



또한 화제가 된 케이트 블란쳇의 특별 출연에 대해 자신도 몰랐다고 밝히며 "아무도 끝까지 말씀을 안 해주시더라. 저도 보고 알았다. 이병헌 선배도 이야기를 안 해주더라"고 이야기했다. 

임시완은 "그런데 전 모르는 게 마음 편하기도 했다. 괜히 제가 알았다가 스포일러에 대해 중압감을 가지고 거짓말을 하게 되지는 않을까 싶었다"고 미소지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3은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넷플릭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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