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현진영이 과거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27일 유튜브 채널 '임하룡쇼'에는 '갱년기 금쪽이가 제일 무서운 법 | EP24.현진영 | 임하룡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임하룡은 게스트로 초대된 현진영에게 "집사람 만난 게 신의 한 수다"라고 전했다. 이에 현진영은 "그렇다. 항상 현명하게. 갈림길에 섰을때 내비게이션처럼 이리로 가라고 했을 때 한 번도 잘못된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현진영은 "저희가 만나서 2년 만에 와이프가 저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었다. 4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던 차에 제가 너무 불안정해 보였다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때 공황 장애하고, 우울증 엄청 심하게 왔다. 그 와중에 앨범을 완성했는데, 와이프가 딱 그러는 거다. 앨범 발매한 전날, (병원)가자더라. 몸이 아프면 가서 치료받는 것처럼 너 지금 머리 아픈 것 같으니까 병원 가는 게 맞아라고 했다고 고백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진영은 "거길 왜 가냐. 나는 가뜩이나 다른 꼬리표도 있는데 내가 여기 가면 그 꼬리표까지 달고 나는 평생 살아가야 하는데 미쳤어"라며 "그리고 '내일 앨범 나오는데 왜 가' 하니까 그럼 자기는 나랑 헤어지겠다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임하룡은 "집사람 눈에는 좀 상당히 불안해 보였구나"라고 공감했고, 현진영은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병원에 갔다. 와이프를 너무 사랑했다. (그 대신) 제가 기자회견하고 가겠다 그랬다"라며 기자회견을 연 이유를 밝혔다.
현진영은 "병원에서 아저씨들 와가지고 이렇게 묶고 가는 건 못한다. 그래서 내가 그냥 내 스스로 가는 것처럼 해 달라 그래서 협의를 봤다"라고 말했다.
이후 현진영은 병원 치료를 선택했고, 기자회견을 통해 "병원 들어가서 치료를 받고 오겠다"라고 공식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현진영은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활동을 전혀 하지 못했지만, 인터뷰하고 화면에 앨범이 잡히니까 엄청나게 팔렸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유튜브 '임하룡쇼'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