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컵밥 보스' 송정훈이 반값 행사에도 하루 매출 1500만 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송정훈이 컵밥데이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정훈은 1년에 한 번 뿐인 컵밥데이를 맞아 유타주 다운타운 지점이 오픈하자마자 호객행위에 돌입했다.
송정훈에게 홀린 손님들이 매장 안으로 들어서면서 매장은 순식간에 손님들로 가득 찼다.
송정훈은 손님들과 스몰토크를 하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는데 노희영은 "한국에서 저러면 나댄다고 생각할 거다"라고 말했다.
송정훈은 유타주에서는 열심히 하고자 하는 자신을 귀엽게 생각해주는 것 같다며 "제가 모성애를 자극하는 얼굴인가 보다"라고 주장했다.
송정훈은 이미 컵밥데이로 반값 할인 중인 상황에서 만두까지 덤으로 줬다.
송정훈은 엄지인이 "저렇게 팔아서 남는 게 있느냐"라고 묻자 "많이 남는다. 그냥 주면 막 온다"고 했다.
송정훈은 점심식사 중 업무와 관련해 새 소식이 있는지 체크했다. 전현무는 "사장이 메뉴 정했지, 먹으면서 일 얘기하지 최악이다"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송정훈에게 한국에는 들어올 생각이 없는지 물어봤다.
송정훈은 "한국에는 생각이 없는 게 아니라 실력이 안 되는 것 같다"며 "한식은 외국으로 나가야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지금은 외국으로 나가야 할 때라고 전했다.
송정훈은 점심식사 도중 새러토가 지점에서 온 연락을 받고 급하게 움직였다.
새러토가 지점의 행사 때문에 주변 가게로 통하는 주차장 진입통로가 막히면서 옆가게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온 상황이었다.
송정훈과 직원들은 옆가게 사장과 영상통화로 대면한 뒤 상황이 어렵긴 한데 제대로 풀고 싶다며 설득에 나섰고 다행히 잘 해결됐다.
송정훈은 특유의 친화력을 뽐내며 다른 주변 가게에도 양해를 구하러 다녔다.
새러토가 지점은 컵밥데이 행사로 준비한 K팝 공연을 진행시켰다. 이어 태권도 공연이 진행되던 중 평소보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탓에 전기가 끊기면서 노래가 안 나왔다.
직원들이 발전기를 구해 와 전력 공급에 성공했고 태권도 공연이 끝난 후 사물놀이가 시작됐다.
송정훈은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 뒤 직원들과 다같이 모여서 컵밥데이 매출을 확인했다.
송정훈은 컵밥을 무려 1700개나 팔면서 한화로 1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확인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