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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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서울' 박진영, ♥박보영에 이별 통보 "너 만나서 좋았어, 잘 지내"

기사입력 2025.06.28 21:59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지의 서울' 박진영이 박보영과 이별을 선택했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11회에서는 이호수(박진영 분)가 유미지(박보영)에게 이별을 통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호수는 "미지야,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 계속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우린 너무 다른 것 같아"라며 밝혔고, 유미지는 "어, 다른 거 몰랐어? 아, 좀 다른 사람들끼리 맞춰가는 게 연애지, 뭐"라며 만류했다.

이호수는 "맞추는 데도 한계가 있잖아. 생활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점점 더 달라질 텐데 서로 힘들어지기 전에 우리"라며 털어놨고, 유미지는 "지금 그걸 나보고 믿으라고? 네가 그런 말 하면 내가 뭐 '어이쿠, 그래 우린 다르지' 뭐, 그럴 줄 알았어? 나 의심하지 말라며. 네가 귀에 박히게 말해놓고 지금 그 말이 먹혀? 말해. 무슨 일인데. 너 갑자기 이럴 애 아니잖아"라며 다그쳤다.

결국 이호수는 "나 이쪽 귀에도 문제 생겼어. 돌발성 난청이 왔다는데 앞으로 더 좋아질지 나빠질지 아직 몰라"라며 고백했고, 유미지는 "언제부터? 너 설마 저번에 누구 돌아가셨다는 게"라며 당황했다.



이호수는 "그때부터 상태 안 좋아서 계속 치료 중이었는데 나아져도 전처럼은 못 들을 거고 운 나쁘면 아예 못 듣게 될 수도 있어"라며 전했고, 유미지는 "그래서? 그게 지금 헤어지는 거랑 무슨 상관인데? 너 못 듣게 된다고 뭐 달라질 거 같아, 내가?"라며 발끈했다.

이호수는 "내가 달라질 거야. 전화 통화도 제대로 못 할 거고 나중엔 대화도 힘들어서 지금처럼 얘기도 못 할 수 있어"라며 쏘아붙였고, 유미지는 "내가 맞추면 되지.  내가 뭐든 할게. 나 필요하면 수어도 배우고 아, 나 지금처럼 막 하루 종일 너랑 수다 떨 거야, 나는"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호수는 "그럴까 봐 그래. 여태까지도 나한테 맞춰줬는데 여기서 더 네가 맞추는 건 내가 원하지 않아. 미지야, 넌 알잖아. 내가 어떤 마음인지 겪어봐서 알잖아"라며 호소했다.

이호수는 "내가 그동안 별로 자라질 못했나 봐. 앞으로 점점 안 좋아질 모습 보이고 싶지도 않고 지금 내 상황으로도 벅찬데 누가 나 때문에 힘들어지는 것까진 못 버틸 것 같아. 못난 생각인 거 아는데 내 마음이 그래. 우리 여기까지만 하자. 병원에서도 힘들대. 의사가 그랬어. 그동안 미지 너 만나서 좋았어. 건강하게 잘 지내"라며 통보했다.

특히 유미지는 과거 다리 부상을 겪고 이호수와 가족들에게 했던 말을 떠올렸고, 끝내 그를 붙잡지 못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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