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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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량 떨어져, 새 윙어 영입" BBC 비피셜 '충격 주장'…토트넘 선배도 "선수에겐 유통기한 있다" 결별 촉구

기사입력 2025.06.28 06:12 / 기사수정 2025.06.28 06:12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의 기량이 떨어지고 있기에 토트넘 홋스퍼가 이번 여름 새로운 주전급 윙어를 영입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어디를 강화해야 할까?"라며 토트넘의 2025 여름 이적시장 행보를 예상했다.

이때 'BBC'는 손흥민의 기량이 떨어지고 있기에 2025 여름 토트넘이 새로운 주전 윙어를 영입할 가능성을 주목했다.

매체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여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한 것은 토트넘의 재정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유럽의 엘리트 팀들과 경쟁하려면 선수단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기량이 떨어지고 윌슨 오도베르의 경험이 부족한 점을 감안할 때 골잡이 윙어를 영입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해 온 손흥민은 어느덧 33세가 되면서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흥민은 2024-25시즌 모든 대회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했는데, 프리미어리그에서 7골 10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공격포인트 17개를 기록했지만 손흥민은 리그 4골 1도움을 기록했던 토트넘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 달성을 실패했다.



'BBC'도 손흥민이 점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기량이 하락하고 있기에 토트넘이 이번 여름 대체자를 영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토트넘 윙어 크리스 와들도 토트넘과 손흥민이 결별할 때가 왔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27일 "토트넘의 레전드 크리스 와들은 손흥민이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에 훌륭한 공헌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클럽과 선수가 현재 상황의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에서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을 토트넘이 현금화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여름, 몇몇 사우디 클럽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큰 금액을 제시할 의향이 있다는 보도가 널리 알려졌다"라면서 "와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을 돈을 받고 팔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와들은 'OLBG'와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훌륭한 조력자였고, 훌륭한 선수였다"라며 "그는 축구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선수 중 한 명이지만 모든 선수에게는 유통기한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손흥민이 유럽의 다른 리그에서 뛰었다면 아마 몇 년 더 뛸 수 있다고 말했겠지만, 프리미어리그는 빠르고, 육체적으로 힘들고, 체력도 많이 요구된다. 다리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솔직히 말해서, 작년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의 속도에 꽤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그는 나쁜 시기를 보냈지만, 해외로 가는 게 손흥민에게 적합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와들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정말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라며 "그가 받는 모든 박수갈채는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이고, 모두가 손흥에게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을 칭찬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내가 말했듯이, 선수가 30대가 되면 때로는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서 좋은 서비스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현실적으로는 좋은 이적료를 받기 위해 손흥민이 사우디로 가기를 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자유계약(FA)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으로 이적하는 것도 손흥민에게 좋을 것이고,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토트넘 선배인 와들이 친정팀에 손흥민과의 결별을 추천한 가운데 최근 토트넘은 2025-26시즌 새로운 원정 유니폼을 공개할 때 손흥민을 메인 모델로 내세웠다. 이때 홍보 영상에서 손흥민의 분량이 매우 짧아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은 지난 26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2025-26시즌 원정 경기에서 입을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했다.

새 유니폼에 대해 토트넘은 "극적인 올블랙 디자인으로 날렵한 실루엣을 자랑하며, 스피드를 위해 설계되었고, 은밀하게 움직이도록 제작되었다"라고 밝혔다.

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의 귀환을 알리는 대담한 디자인"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이때 손흥민은 몇몇 동료들과 함께 토트넘의 새로운 원정 유니폼 모델이 됐다. 토트넘 여성팀 선수인 엘라 모리스와 제스 나즈도 홍보를 위해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이 유니폼 모델이 되자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이 유니폼을 입고 경쟁적인 환경에서 뛰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라며 "우리는 손흥민이 그 어느 때보다 떠나는 것에 열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유튜버이자 토트넘 서포터인 대니 애런스는 카메오 출연자 중 한 명이며, 손흥민도 함께 출연했지만 영상에서 훨씬 짧은 분량으로 등장했다"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이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한 70초가 넘는 유니폼 홍보 영상에서 손흥민이 영상 초반에 마스크를 쓴 채로 약 1초 정도 카메라를 응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후 영상에서 손흥민이 등장하는 장면은 없으면서 손흥민의 토트넘 퇴단 가능성을 키웠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연합뉴스, 토트넘 SNS, 유튜브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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