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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470억 러브콜' 손흥민, 진짜 토트넘 퇴단?…유니폼 홍보 영상 출연→"분량 너무 짧아, 잔류 불확실"

기사입력 2025.06.27 12:09 / 기사수정 2025.06.27 12: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새 유니폼 모델로 발탁됐지만 홍보 영상에서 짧게 나와 미래에 물음표가 붙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6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소문에도 불구하고 2025-26시즌 토트넘 원정 유니폼 출시에 핵심으로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26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2025-26시즌 원정 경기에서 입을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했다.

새 유니폼에 대해 토트넘은 "극적인 올블랙 디자인으로 날렵한 실루엣을 자랑하며, 스피드를 위해 설계되었고, 은밀하게 움직이도록 제작되었다"라고 밝혔다.



또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의 귀환을 알리는 대담한 디자인"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

이때 손흥민은 몇몇 동료들과 함께 토트넘의 새로운 원정 유니폼 모델이 됐다. 토트넘 여성팀 선수인 엘라 모리스와 제스 나즈도 홍보를 위해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이 유니폼 모델이 되자 매체는 "토트넘은 나이키에서 제작한 2025-26시즌 새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다. 검은색 유니폼 홍보의 중심에는 구단의 주장 손흥민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투명함에도 불구하고, 그리드 형태의 디자인이 특징인 최신 유니폼을 착용한 주요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도미닉 솔란케, 페드로 포로, 제드 스펜스, 그리고 굴리엘모 비카리오도 이 유니폼을 입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이 유니폼을 입고 경쟁적인 환경에서 뛰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라며 "우리는 손흥민이 그 어느 때보다 떠나는 것에 열려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유튜버이자 토트넘 서포터인 대니 애런스는 카메오 출연자 중 한 명이며, 손흥민도 함께 출연했지만 영상에서 훨씬 짧은 분량으로 등장했다"라고 했다.

토트넘이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유니폼 홍보 영상에서 손흥민이 영상 초반에 마스크를 쓴 채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후 영상에서 손흥민이 등장하는 장면은 없다.

손흥민에 대해 언론은 "손흥민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부임과 함께 앞으로 중요한 몇 주가 다가올 예정이다"라며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 클럽 주장 변화를 관리해야 할 수도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클럽과의 계약이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당초 오는 6월 30일에 만료될 예정이었던 계약은 지난 1월 7일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1년 더 늘어났다.

연장 옵션 발동으로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에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내는 상황을 피하게 됐다.

그러나 재계약이 아닌 1년 연장 옵션만 발동하면서 토트넘에서의 손흥민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특히 이번 여름 토트넘이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손흥민을 팔 수도 있다고 주장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이 이번 여름 클럽을 떠날 확률을 100%로 내다봤다.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첫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 19일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난 도미닉 솔란케의 열렬한 팬이다"라며 "솔란케의 능력이 그가 많은 골을 넣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또 "물론, 젊은 선수들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모두 선수들을 개발하고 최고 수준에서 활약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윌슨 오도베르, 데스티니 우도기 모두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자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프랭크 감독은 이미 행동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신의 계획과 함께 일하고 싶은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한 그는 도미닉 솔란케를 포함한 여러 토트넘 스타의 이름을 언급했지만, 손흥민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이 만약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면 이번 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막대한 연봉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긴 시간 아시아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을 원했던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은 이번 여름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거액의 급여를 제안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알아흘리, 알나스르, 알카디시야 등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총 4000만 유로(약 632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연봉 3000만 유로(약 474억원)를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3년 총액 1422억원에 해당하는 큰 이적 제안이다.

토트넘도 이번 여름 좋은 제안이 오면 손흥민을 매각하는데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막대한 이적료가 제안될 경우 이번 여름 한국 투어를 진행하기 전에 손흥민을 현금화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토트넘은 오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시리즈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 팬사이트 릴리화이트로즈 운영자인 존 웨넘은 "손흥민은 여러 클럽과 연결됐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5000~6000만 파운드(약 924~1114억원) 정도, 다른 곳으로 간다면 3000만 파운드(약 557억원) 정도 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적절한 이적이 성사된다면, 한국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페널티가 있다면 토트넘은 그 금액을 지불하고 계약을 성사시킬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또 "토트넘이 모든 당사자에게 맞는 좋은 제안을 손흥민에게 하고, 계약 위반에 대한 위약금이 있다면 위약금은 200만 파운드(약 37억원)가 될 수도 있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면서 받는 이적료에 그 비용을 포함시킬 거라고 확신한다"라고 전했다.


사진=토트넘,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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