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중년을 넘어선 나이에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스타들이 있다. 최근 결혼 혹은 재혼에 성공한 심현섭, 김준호, 이상민.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2세 욕심'이 있다는 것이다.
심현섭은 지난 4월, 54세의 나이에 마침내 연인 정영림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조선의 사랑꾼'에서 정영림과의 만남부터 위기, 약 1년간의 연애, 그리고 결혼 이후의 신혼 생활을 낱낱이 공개했다. 일문일답 인터뷰에서도 "헤어질 필요 없이 하루 종일 함께할 수 있어 설레고 신난다"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2세 계획에 대해선 "아직 신혼이라 그런지 저는 영림이랑 단둘이 시간을 더 보내고 싶은 마음도 크다"면서도 "하지만 영림이가 아기를 워낙 좋아하고, 아이를 원한다. 그래서 영림이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현섭은 청송 심씨들의 결혼 선물을 언급하며 "아기를 꼭 낳으라며 좋은 기운을 가진 그림 선물을 해주셨다. 하루빨리 청송 심씨 자손만대 잇기 운동에 동참해 보답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서도 그는 "아이를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2세 계획도 분명히 있다"며 "아내 영림 씨가 44세라 걱정을 조금 하지만 나는 아무렇지도 않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늦깎이 새신랑이 있다. 지난 4월 30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로 이상민의 재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 그는 2세에 대한 바람 및 혼인 신고를 서두른 이유를 밝혔다.
그는 "서로 확신이 있어서 주저할 필요가 없었다"며 "아내와 내가 10살 차이나지만 아내의 나이가 어린 편도 아니다"며 "우리는 둘 다 아이를 원하고 있다. 자연 임신도 가능하지만 혹시 몰라 병원도 함께 다니면 어떻겠냐는 의미로 혼인신고를 서둘렀다"고 설명하며 2세를 향한 희망을 드러냈다.
늦깎이 예비 신랑 김준호도 오는 7월 13일, 김지민과 서울 삼성동의 5성급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을 앞둔 김준호는 지난달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자녀 계획을 밝혔다.
'아이를 낳을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김준호는 "갑자기?"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였고, 재차 자녀 계획 질문이 이어지자 "지민이랑 나랑 '지민이 닮은 딸을 한 명 낳자' 정도. '낳으면 어떨까?' 정도"라고 밝혔다.
지난 22일 발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준호가 흑염소가 쌍둥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에 "나도 빨리 낳아야 하는데"라며 "흑염소 쌍둥이 기운 받고 간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40대, 50대에 결혼을 한 스타들이 ‘결혼 그다음’을 현실적으로 준비하며 2세에 대한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돌싱포맨', JTBC '우아기', 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