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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하나시티즌, 제대로 칼 갈았다…‘국가대표 풀백 이명재’ 영입→"우승 DNA 보태겠다" [오피셜]

기사입력 2025.06.25 15:40 / 기사수정 2025.06.25 15: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우승에 도전하는 대전 하나시티즌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계속 선수 영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번에는 전 국가대표 수비수로, 얼마 전까지 잉글랜드 3부리그(리그1)에서 뛰던 이명재가 합류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이 25일 잉글랜드 버밍엄 시티 소속 측면 수비수 이명재 선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버밍엄은 2024-2025시즌엔 잉글랜드 리그1(3부) 소속이었다. 24개팀 중 1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에 가세한다. 이명재는 버밍엄과 지난 2월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재계약 예상도 있었으나 유럽 도전 반 년 만에 국내 복귀로 결론이 나왔다. 

이명재는 서울 중경고, 홍익대 출신이다. 2014시즌 앞두고, 울산 HD에 프로 첫 입단했다. 



울산에서 10시즌(2014~2024, 김천 상무 소속 제외)을 뛰며 K리그1 193경기 1득점 27도움을 달성했으며, K리그1 우승 3연패, 코리아컵(옛 FA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7년 전남드래곤즈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로 데뷔골을 작성하였으며, 울산 소속 마지막 시즌(2024시즌)에는 K리그 대상 K리그1 베스트일레븐 수비수(좌측) 부분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2024년 3월11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에 첫 발탁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2차예선을 시작으로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까지 꾸준히 선발 및 출전했다. 



특히 이명재는 지난 2월, 울산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버밍엄 시티로 이적하며 적지 않은 나이에 유럽 도전을 선택했다.

당시 이명재는 "영국은 누구에게나 꿈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오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여기서 정착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에서만 프로 생활을 한 이명재는 "울산에 있을 때 리그 3연패를 하고 모든 걸 다 해봤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고 좋은 팀의 제안이 왔을 때 망설임 없이 했다. 내게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명재는 당시 버밍엄이 뛰던 리그1(3부)에서 지난 4월 19일 크롤리 타운과 홈 경기에 교체로 출전하며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38라운드 스티버니지 원정 순연 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하며 72분간 활약했다. 



그리고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 46라운드 원정경기 최종전에서도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하며 총 3경기 출장 기록을 남겼다. 

이명재는 유럽 도전에서 다시 국내로 돌아와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앞두고 다시 대표팀에 승선하겠다는 다짐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월 A매치 데뷔 이후, 울산에 있었던 지난해까지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이명재는 버밍엄 이적 이후 아예 발탁되지 못했다. 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다시 대표팀 승선을 노려볼 수 있다. 



대전에게도 대표팀과 유럽 경험이 있고, 다양한 크로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이명재 영입으로, 확실한 측면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대전은 이명재와 함께 박규현, 김진야, 여승원, 김문환, 강윤성, 오재석까지 탄탄한 풀백 자원을 구축하게 된다. 

이명재는 "대전 하나시티즌의 일원이 되어 매우 영광이다. 그동안 쌓아온 우승 경험과 승리의 DNA를 팀에 온전히 보태고, 더 강한 대전을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과 함께 뛸 날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대전하나시티즌, 버밍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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