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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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 57세에 무용수 도전…"하루 12시간 연습, 무용 전공 딸 도움"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5.06.23 21:20 / 기사수정 2025.06.23 21:50

김보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채시라가 무용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이날 MC로 방송에 합류한 박경림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정구호와 절친 채시라, 정경순을 만났다.

이날 채시라는 정구호 연출의 전통연희극 '단심'에서 무용수로 변신하게 된 과정을 털어놨다.

정경순이 "아픈 적은 없냐"고 묻자 채시라는 "초반에 이틀 연습하고 발등하고 발바닥이 후끈거렸다. 안 되는 동작을 될 때까지 하느라고 막 하다 보니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집에 오니까 30분 전에도 안 아팠던 발이 욱씬거렸다"고 답했다.

이어 "(정구호 연출가가) 이틀 쉬라고 했는데 마음상 하루만 쉬어야겠더라. 그러고 3일 넘어가니까 몸살이 쫙 왔다"며 새로운 도전에 거쳐야 했던 고통을 토로했다.



또 정경순은 "무용수들하고 같이 있는데, 그중에서는 최고령 아니냐"고 1968년생인 채시라의 나이를 언급했다.

나이 얘기로 후끈 달아오른 현장에 박경림은 "심청이의 어머니 같은 존재니까"라고 말했고, 이에 채시라는 "언니라고 해라"라며 "비주얼로 언니로 보이게끔 등장하고 막 핑크로. 반짝이를 너무 좋아하는데 평생 할 반짝이를 다 뒤집어썼다"라고 무용수 역할에 스며들수록 아이디어가 샘솟아 여러 시도를 해보았음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박경림은 무용을 전공하는 채시라의 딸이 하루 12시간씩 연습에 매진한 엄마의 도전을 어떻게 봤는지를 궁금해했다.

채시라는 "딸이 무용을 초등학교 6학년 들어갈 때부터 시작을 했다. (제가) 무용가를 꿈꿨다 보니 아이가 무용을 할 때마다 한마디씩 던지게 됐다. '표정 같은 게 중요하다'고 얘길 하면 그때는 듣다가 고등학생 되고 그러니까 전공자라는 생각이 드니까 '엄마 그거 아는데' 그런 반응"이라며 이제는 말을 별로 안 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예술 중학교와 예술 고등학교를 거쳐 무용 전공자가 되었다는 채시라의 딸은 이젠 역으로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고. 채시라는 잘 안 풀리는 동작을 쉽게 알려주는 등 딸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그 과정들 속에서 재밌는 순간들이 많았다. 나중에는 다 외웠다더라. 배우 채시라 앞에 무용수 채시라가 붙을 거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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