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6월 타율이 1할대에 그치는 등 최근 슬럼프에 빠진 이정후는 7번까지 타순이 내려갔다 중심타선의 기회를 얻었다. AP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슬럼프에 빠지며 7번타자까지 타순이 내려갔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이번에는 5번 중심타선을 맡는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 전까지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42승3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자리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트(지명타자)~윌머 플로레스(1루수)~이정후(중견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케이시 슈미트(3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크리스티안 코스(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
올 시즌 초반 주로 3번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팀 상위타선 부진으로 인해 2번에 종종 배치됐고, 7경기 연속 리드오프를 맡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 19일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타순이 6번까지 밀렸고, 20일에는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6월 타율이 1할대에 그치는 등 최근 슬럼프에 빠진 이정후는 7번까지 타순이 내려갔다 중심타선의 기회를 얻었다. AP연합뉴스
최근 떨어진 타격감이 이유다. 이정후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26경기에서 월간 타율 0.324(102타수 33안타) 3홈런 16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팀 내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선두권을 달리며 유력한 올스타 후보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러나 5월 27경기에선 타율 0.231(108타수 25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잠시 주춤했고, 6월 들어서도 별다른 반등의 기미는 없다.
월간 타율이 0.185(54타수 10안타)까지 하락했다. 3루타 3개를 수확하긴 했으나, 아직 홈런이 없고 3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73경기 타율 278타수 72안타 6홈런 34타점 44득점 타율 0.259, OPS 0.748. 전날 무안타로 2할6푼대의 타율도 무너지고 말았다.
일단 이날은 타순이 더 내려가지는 않고 오히려 중심타선에 배치가 됐다.
이정후가 5번타자로 나서는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이정후가 가장 많은 선발 타석을 소화한 건 3번으로, 이정후는 선발타자로 50경기에 나서 사실상 대부분의 선발 라인업에서 3번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5번을 제외한 타순을 1번 이상 경험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6월 타율이 1할대에 그치는 등 최근 슬럼프에 빠진 이정후는 7번까지 타순이 내려갔다 중심타선의 기회를 얻었다. AP연합뉴스
한편 샌프란시스코 선발투수로는 헤이든 버드송이 등판한다. 버드송은 올 시즌 16경기 48⅓이닝을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보스턴은 제런 듀란(좌익수)~카를로스 나르바에스(포수)~로만 앤서니(지명타자)~에이브러햄 토로(1루수)~윌리어 아브레유(우익수)~트레버 스토리(유격수)~마르셀로 마이어(3루수)~세단 라파엘라(중견수)~데이비드 해밀턴(2루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헌터 도빈스. 도빈스는 11경기 55⅓이닝을 던져 4승1패 평균자책점 3.74를 마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2025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6월 타율이 1할대에 그치는 등 최근 슬럼프에 빠진 이정후는 7번까지 타순이 내려갔다 중심타선의 기회를 얻었다. 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