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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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X전여빈, 한배 탔다..."죽지 마"(우리영화)[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6.21 06:30

오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우리 영화'에서 남궁민이 전여빈을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하면서 한배를 탔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 영화' 3회에서는 영화 '하얀 사랑'의 주인공으로 이다음(전여빈 분)을 캐스팅하는 이제하(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제하는 자신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하얀 사랑'의 주인공으로 이다음을 추천하면서 "캐스팅 좀 새롭게 가보자. 우리한테는 없는 그런 것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영화 투자를 받기 위해서는 주인공 역으로 톱여배우 채서영(이설)이 출연을 해야만했다. 이에 제작자 부승원(서현우)은 기자에게 채서영이 '하얀 사랑'의 주인공 역으로 출연을 검토 중이라는 말을 흘렸고, 기사가 나왔다. 

기사를 접한 이다음은 이제하에게 "나도 이번엔 포기 못한다. 뭐가 됐든 계약서부터 써놨어야 했는데"라고 했고, 이제하는 이다음이 원하는대로 계약서를 쓰자고 했다. 

이제하는 이다음에게 "가진 것이라고는 독백 영상뿐인 이다음 씨를 내가 왜 캐스팅하고 싶어하는 것 같냐"고 물으면서 "나는 시한부 역할에 시한부를 캐스팅하는거다. 만약 이 사실이 알려지면 나는 비윤리적인 행태니 뭐니 해서 매장 당하게 된다. 이런 위험들을 진지하게 생각 못하겠다면 그만 두자"고 말했다. 

이에 이다음은 "나는 목숨 걸고 이 자리에 나왔다"고 했고, 이제하 역시 "나도 매장당할 것을 각오할만큼 진지하다"면서 계약 조건을 말했다. 

이제하는 "계약 내용 첫번째는 이다음 씨의 상태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아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이다음 씨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한다. 두번째는 영화가 완성될 때까지 죽으면 안된다. 서로를 위해 비밀 유지 서약서를 쓰자"고 했다. 

이다음은 "저도 조건이 있다. 난 안 죽을테니까 감독님은 영화 망치지 마라"면서 계약서를 섰다. 



하지만 이제하를 제외한 모두가 영화 주인공으로 아무도 알지 못하는 신인 배우 이다음을 캐스팅한다는 것에 반대했다. 이에 이제하는 "간절한 배우와 절실한 감독이 뭘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제하는 자신이 원하는 촬영 감독과 함께 테스트 촬영으로 이다음의 연기를 선보였다. 이다음은 테스트 촬영을 통해 시한부 주인공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모두가 이다음의 연기에 깜짝 놀라며 단번에 믿음을 드러냈다. 

이제하는 이다음을 만나 "이제 다음 씨가 진짜 우리 영화 주인공이다. 투자 받았다. 다음 씨가 연기한 그 한 씬으로. 다음 씨가 해낸거다. 다음 씨 힘으로. 고맙다"면서 이다음과 함께 본격적으로 영화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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