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더보이즈 출신 주학년이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소속사 원헌드레드의 공식 입장에 반기를 들었다.
지난 18일, 주학년이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의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전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주학년은 아스카 키라라와 포옹 등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보도 직후,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최근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내렸으며, 사실 관계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다.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하여 주학년의 더보이즈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같은 날, 주학년이 단순히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으로 만난 것뿐만 아니라, 성매매가 있었다는 추가 보도도 나왔다.
이에 차가원 원헌드레드 회장도 직접 나서 “아티스트와 구성원의 사생활 및 태도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이번 사안을 통해 당사의 책임을 무겁게 인식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주학년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025년 5월 30일 새벽, 지인과 함께한 술자리에 동석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사나 루머에서 언급된 성매매 또는 불법적인 행위는 전혀 없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20일에도 그는 다시 한번 성매매 의혹을 부인하며 “저는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고,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 소속사 측은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저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했지만, 이를 받아들인 적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저를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 해지를 강요했다”고 주장하며 소속사와의 갈등을 공식화했다.
이에 대해 원헌드레드는 “전속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계약을 해지했으며, 이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조치”라며 “이 같은 주장이 지속될 경우, 소속 아티스트 및 회사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근거 자료와 증거를 사법 기관에 제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더보이즈 공식 계정과 멤버들의 개인 SNS 계정 팔로잉 목록에서는 주학년의 계정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팀 탈퇴 발표 직후, 소속사와 멤버들이 빠르게 주학년과 선을 그은 상황에서, 향후 그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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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