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7-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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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혜성 2루타 폭발! '신인왕 모의투표 2위 맞구나!'…4G 만에 복귀→장타쇼→후속타자 적시타에 역전 득점까지

기사입력 2025.06.19 12:39 / 기사수정 2025.06.19 12:39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4경기 만에 찾아온 선발 출전 기회 2번째 타석 만에 장타를 뽑아냈다.

김혜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11시10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작된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4경기 만의 선발 출전이다. 김혜성은 당시 9번 타자 겸 2루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리 많지 않은 기회 속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지만, 16일 샌프란시스코전부터 18일 샌디에이고전까지 교체 출전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벤치를 달궈야 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의 선발 출전 기회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임을 암시했다. 그는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정말 훌륭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능력주의 사회에서 기회를 받을 자격을 충분히 얻었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라 언급했다.
 
이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마이클 콘포토에 대해서는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콘포토도 여전히 많이 출전할 것"이라 덧붙였다.



김혜성은 앞서 MLB닷컴이 발표한 'MLB 전문가 패널 35명을 대상으로 한 신인상 모의 투표' 결과에서 내셔널리그(NL) 2위를 차지했다. NL 부문 1위는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었다.

매체는 "5월 4일 빅리그 데뷔 이후 다저스는 김혜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KBO리그 스타 출신인 김혜성은 30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해 끝까지 뛴 경기는 단 12게임에 불과하다"며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을 주로 2루수와 중견수에 배치했고, 유격수로도 가끔 기용했다. 또한 김혜성은 73타석 중 4타석을 제외하곤 모두 우완투수를 상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혜성의 독특한 활용법은 효과를 발휘했다. 5월 4일 이후 70타석 이상 소화한 빅리그 신인 중 김혜성의 타율 0.382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선수는 제이콥 윌슨(애슬레틱스)뿐이다. 윌슨은 이 기간 타율 0.396를 기록했다"며 "김혜성은 출루 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도루실패 없이 도루 6개를 선보였다"고 치켜세웠다.



이날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맥스 먼시(3루수)-앤디 파헤스(좌익수)-토미 에드먼(2루수)-김혜성(중견수)-달튼 러싱(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온 우완 에밋 시한.

이에 맞서는 샌디에이고는 우완 스티븐 콜렉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타선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루이스 아라에즈(1루수)-매니 마차도(3루수)-개빈 시츠(좌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잰더 보가츠(유격수)-트렌턴 브룩스(지명타자)-엘리아스 디아즈(포수)-브라이스 존슨(중견수)로 구성했다.



김혜성은 스코어 0-1로 뒤진 3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복판으로 들어오는 패스트볼을 한 차례 지켜본 김혜성은 콜렉의 빠진 공 3개를 더 기다리며 자신에게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5구째 바깥쪽 보더라인에 애매하게 걸친 커터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아 풀카운트가 됐고, 한 차례 파울 커트 이후 몸쪽 낮은 곳을 파고든 시속 93.1마일(약 149.8km) 패스트볼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경기가 1-1로 다시 균형을 이룬 5회 말 1사 1루 상황 두 번째 타석을 맞은 김혜성은 콜렉의 3구째 몸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장타를 만들어냈다. 1루수 키를 넘겨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진 김혜성의 타구는 두 번의 바운드 이후 관중석으로 넘어 들어가 인정 2루타로 기록됐다. 

이어진 1사 2, 3루 상황 러싱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3루 주자 에드먼, 2루 주자 김혜성이 모두 홈 베이스를 밟았고, 다저스는 스코어 3-1 역전에 성공했다.



사진=연합뉴스, MLB 공식 SNS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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