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스타강사 조정식의 문항 거래 의혹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tvN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조정식 강사가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 연사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으로 출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불거진 조정식의 문항 거래 의혹 여파로 해석된다.
조정식은 현직 교사로부터 돈을 주고 문항을 구매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던 바.
이후 조정식은 앞서 13일 예정됐던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이하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 일정에 불참했다. '티처스2' 제작진은 지난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원래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는 저희 제작진 2인과 출연진인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선생님이 참석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논의 끝에 제작진 2인만 참석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다만 '티처스2' 분량 조절 등 프로그램 편집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알려진 바와 같이 아직은 조사 중인 사안이다. 프로그램 담당자로서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에 따라 15일 방송된 '티처스2'에도 조정식의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논란과 관련해 조정식의 법률대리인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정식 강사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 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정식은 메가스터디 영어 영역 강사로, 지난 2023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 이후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도 출연하는 등 방송에도 얼굴을 비춰왔다.
사진=채널A, tvN, 디글 :Diggle 화면 캡처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