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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안 되네' 메시 골대 두 방 불운…인터 마이애미, 클럽WC 개막전서 알아흘리에 0-0 무승부

기사입력 2025.06.15 19:03 / 기사수정 2025.06.15 19:03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회 통산 3회 우승에 빛나는 리오넬 메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개막전에서 골대 불운에 울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32개국 체제로 개편된 첫 대회에서 아마도 자신의 마지막 대회 출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메시는 개막전에 골대를 두 번이나 마치는 불운 속에 마이애미에게 첫 승을 안겨다 주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메시는 기존 7~8개 클럽 체제에서 열렸던 클럽 월드컵에서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총 3회(2009, 2011, 2015)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 경기 전까지 클럽 월드컵 통산 5경기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해 이 대회에서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러나 마이애미에서 참가한 첫 경기에서 이집트 챔피언인 알아흘리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출발이 삐걱거렸다. 마이애미는 현재 파우메이라스(브라질), 포르투(포르투갈)와 A조에 편성돼 있다. 

홈 팀 자격인 알아흘리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마하메드 엘샤나위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아흐메드 코카, 야세르 이브라힘, 아샤프 다리, 모하메드 하니가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에맘 아슈르, 마라완 아티아, 모하메드 알리 벤 롬다니가 지켰다. 측면에 트레제게, 함디 파티, 최전방에 팔레스타인 공격수 웨삼 아부 알리가 출격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알아흘리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알아흘리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인터 마이애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인터 마이애미


원정팀 자격인 마이애미는 4-4-2 전형으로 맞섰다. 오스카르 우스타리 골키퍼를 비롯해 노아 알렌, 막시밀리나오 팔콘, 토마스 아빌레스, 이안 프라이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페데리코 레돈도가 지켰다. 측면은 텔라스코 세고비아, 타데오 알렌데가 맡았다. 최전방에 루이스 수아레스와 메시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알아흘리가 역습으로 먼저 공격에 나섰다. 전반 8분 트레제게의 전진 이후 아슈르의 슈팅이 나왔지만, 우스타리가 막아냈다. 

알아흘리는 전반 30분에 아부 알리를 향하는 롱패스가 갔고 우스타리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아부 알리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이어 전반 32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다리가 헤더를 시도했는데 이것이 우스타리 정면으로 향하면서 선방에 막혔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알 아흘리는 41분 결정적인 기회를 얻었다. 세고비아가 상대 공격수를 밀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얻었다. 트레제게가 키커로 나섰는데 우스타리가 두 번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 마이애미를 구했다. 

마이애미는 전반 45분 메시가 박스 앞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굴절되면서 골포스트를 맞히며 기회를 놓쳤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 공격에서는 수아레스가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수비가 이를 클리어링 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은 알아흘리가 우세한 상황에서 균형을 맞춘 채 끝났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후반에는 마이애미의 공세였다. 후반 5분 박스 안에서 알아흘리의 클리어링 실수로 레돈도가 골문 바로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엘샤나위의 선방에 막혔다. 

메시가 공을 계속 소유하면서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후반 18분에는 메시가 박스 앞 프리킥을 수비벽 옆으로 시도했는데 옆 그물을 흔들고 나갔다. 

마이애미가 골을 넣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9분에는 메시가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반대편에서 강력한 헤더가 나왔는데 엘샤나위의 선방이 나오면서 기회를 놓쳤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후반 추가시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선 메시가 왼발로 얼리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갔다. 마지막 코너킥에서도 팔콘의 헤더 슈팅을 엘샤나위가 머리로 막아내면서 마이애미는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메시가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0-0으로 비긴 것은 정말 역사적으로도 드문 일이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사실 메시가 클럽 레벨에서 치른 지난 108경기 중 0-0 무승부는 단 세 차례뿐이었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PSG 소속) 이후 처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이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아흘리(이집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개막 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연합뉴스


한편 마이애미는\ 마이애미는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0일 오전 4시,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포르투와 2차전을 갖는다.

사진=연합뉴스, 마이애미, 알아흘리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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