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제이홉이 솔로 투어 중 BTS 멤버들을 떠올렸다.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BTS 제이홉의 인간미 넘치는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제이홉은 첫 솔로 월드 투어 'HOPE ON THE STAGE'를 위해 태국 방콕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공연장에 도착해 사운드 체크를 마친 제이홉은 공연 시작 20분 전 대기실에 앉아 조용히 생각에 잠겨 있었다.
제이홉은 공연 준비 과정을 복기하던 중, 매니저에게 "원래는 알죠? 약간"이라며 "항상 7명이서 공연할 때는 이렇게 다 모여 앉아 가지고"라고 BTS 멤버들과 함께 했던 명상 루틴을 홀로 진행했다.
제이홉은 "7명이서는 공연 들어가기 전에 30분에 다 모든 걸 마치고 모인다. 어떤 식으로 공연을 해야 하는지 같이 의견을 나누면서"라고 설명했고, 이어 "지금은 혼자지"라며 씁쓸하게 말한 제이홉이 하루 동안 멤버들을 계속 그리워한 사실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공연 전 밥을 먹던 제이홉은 "옛날에 BTS 때는 매일 케이터링 와서 먹었다"며 추억을 회상했고, 마사지를 받을 때도 "이거 나갈 때쯤엔 애들 다 전역해 있겠네"라며 멤버들을 떠올렸다.
이영자가 "이럴 때는 외롭겠다"고 하자 제이홉은 "약간"이라고 답했고, 이후 제이홉은 두 손을 매만지며 울컥하면서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앞서 제이홉은 BTS의 완전체 컴백을 언급하며 "제가 전역을 했을 때 싱숭생숭했었는데 멤버들이 다 돌아오니까 다시 같이 일을 했을 때 합이 잘 나올까, 이런 걱정이 있다"며 약 3년의 공백기에 멤버들과 호흡이 맞을지 걱정되는 마음을 드러냈다.
전현무가 "앞으로의 완전체로서의 계획은 아직 안 나온 거냐"고 묻자 제이홉은 "모여서 앨범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 것 같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기로 준비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BTS는 또 공연이다 보니까 월드 투어에 대한 준비도 들어갈 것 같다"라고 완전체 컴백과 앞으로의 활동을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BTS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RM과 뷔, 지민과 정국이 차례로 전역하며 현재 멤버 6인이 전역한 상태이다.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으로,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